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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이승아 의원은 “제주 천연동굴 보호관리 제도화 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가토론회”를 오는 30일 오전 10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사당 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문화관광체육위원회가 주최하고 이승아의원이 주관하는 것으로서 도내 지하에 산재해 있는 천연동굴에 대한 보호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섬 전체에는 화산폭발로 인한 부산물인 용암동굴이 산재해 있다. 제주용암동굴에 대해서는 2003년 도내 157개의 용암동굴을 조사한 바가 있으며, 최근에는 200여개가 넘게 용암동굴이 발견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제주도 동굴연구소 동굴조사 발표 : 209개소)

동굴 보호 관리에 대해서는 문화재로 지정하여 관리되고 있거나,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발행위시 조치가 이루어질 뿐이다.

용암동굴은 지질학적 가치 평가에 따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원천이 되었음에도 문화재로 지정된 11개의 동굴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95%이상이 되는 천연동굴들은 입구만 확인될 뿐, 동굴 구조, 가치, 동굴주변 환경, 동굴구조, 동굴내 비지질학적 자료의 가치 등에 대해서는 전혀 조사가 안되고 있어 사전 보호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방안 수립이 필요하다.

이 토론회는 문경수 과학탐험가로부터 제주천연동굴의 가치에 대해 행성 지구에서 제주천연동굴은 왜 중요한지를 발표하고, 안웅산 박사(세계유산본부)는 좀 더 자세하게 제주 동굴에 대한 중요성과 향후 관리방안까지 발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승아 의원을 좌장으로 하여 이광춘 전문화재청 문화재위원과, 김련 한국동굴연구소책임연구원, 고길림 세계유산본부장, 손인석 제주도동굴연구소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 세미나를 주관하는 이승아 의원은(문화관광체육위원회)은 “제주의 천연동굴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형성하고 있는 하나의 구조물로서, 개발사업 등에 의해 지속적으로 발견되는 동굴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관리가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제도화 방안등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 토론회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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