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간제주 독자 제공 ⓒ일간제주

제주지역 건설노동자들은 19일 새벽 크레인에 매달린 승용차안에 들어가 시위를 벌였다.

오전 4시 30분경 일어난 시위는 제주 연동 신광로터리 동북측 공터에서 크레인 전도 사고에 항의하기 위해 일어났다.

시위에 나선 노동자들은 현장안전사고의 책임과 발주처와 시공사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측은 "전날 내린 많은 비로 인해 당일 아침까지도 (위험하다고) 말을 했으나 무리하게 작업을 지시했다"며 "작업 도중 오후4시경 재차 위험을 경고했으나 받아드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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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시위는 대형 스피커가 장착된 차량을 10m가량 높이로 올려 투쟁가요를 방송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시위에 따른 소음으로 인해 주민불편이 초래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새벽잠을 설친 시민들은 119,112신고와 현장을 찾아 항의하기도 했으나 시위대 측은 방송을 강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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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은 "소음 피해도 크고 차량을 공중에 올려 아찔하기 까지 하다"며 "112 신고도 먹통이다, 다른 급박한 신고가 접수되지 않으면 누가 그 책임을 지나"고 한탄했다.

한편, 전국건설인노동조합은 발주처와 원청업체의 무리한 공사 강행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다며 사고 수습과 피해보상을 요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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