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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관련 찬.반 단체 간 첨예하게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덩달아 논란이 되고 있는 ‘보전지역조례’.

이러한 해당 조례에 제주도의회 내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민주당 의원들이 당론없이 개인 자율 투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서 ‘소나기만 피하면 된다’는 발 빼기 수법이라는 비아냥이 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11일 제주사회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 조례 개정안에 대해 본회의 표결을 통해 가부결정을 할 예정인 가운데,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조례안에 대해 자유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박원철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례안 표결에 대해 자유투표를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은 해당 조례에 반대하고 있으며 일부 민주당 의원들도 내심 반대의 뜻을 표하고 있어 표심 집중력이 어느쪽으로 향할지 여부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홍명환 의원이 대표로 동당 12명의 찬성 서명으로 발의한 해당 조례 개정안은 관리보전 1등급 지역에서 항만.공항 사업을 하고자 할 경우 도의회 동의 절차를 밟도록 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조례에 대해 제2공항 찬성측에서는 제2공항을 염두에 둔 조례라며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이어졌었다.

특히, 해당 개정안에서는 조례로 정하는 공공시설 중 보전지구의 각 1등급지역 안에서 설치할 수 없는 시설에 '항만'과 '공항'을 추가했다.

한편, 이날 박원철 대표는 “집단지성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의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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