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아 도의원,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수십․수백억 투입 시설물 준공 2년만에 하자 발생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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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아(더불어민주당, 오라동)의원이 부실시공으로 수십에서 수백억원 하자보수업체에 대해 감사가 진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제주도에서 감사패를 수상한 사항을 두고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승아 의원은 8일 제주도가 제출한 2019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주요시설에 대한 하자 문제와 제주도의 철밥통 행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승아 의원이 제주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귀포소방서는 지하1층 천장누수, 1층 구내식당 누수, 2층 사무실 벽면 누수, 3~4층 계단 벽면 누수, 4층 대회의실 누수 등 시설물 전반에 걸친 부실시공에 따라 준공 이후에도 하자보수를 현재까지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문제는 부실시공한 업체는 오히려는 준공식에서 도지사 로부터 감사패를 받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380여억원이 투입된 강정 크루즈터미널 무빙워크와 450여억원이 투입된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도 태풍과 호우시 매번 피해가 발생해 보수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이승아 의원은 “부실공사로 인한 시설 사용 공백은 결국 도민피해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요시설 부실공사에 대해 전수조사가 당연히 필요한 상태”라며 “마땅히 부실시공이 확인된 업체에 대해서는 공사 입찰 때 더욱 강력한 패널티가 부여돼야 한다”고 비판의 칼을 높이 세웠다.

이에 대해 조동근 해양수산국장은 “그러한 지침이나 방안은 이미 계약부서에서 마련되어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계약부서가 검증하고 있다며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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