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제2공항 인프라 용역을 담당하는 용역진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진행될 전망인 가운데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각종 현안에 칼날이 적용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28일 감사원에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이 수행한 하도급용역 관련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들은 “쓸모없는 공항을 하나 더 짓겠다고 국민들의 세금 5조원을 낭비하는 사업에 국토부라는 공공기관이 부패와 비리로 국민적 공익을 현저히 침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공익감사 청구를 하는 것”이라며 이번 감사원 청구에 대한 배경을 먼저 밝혔다.

이어 “아주 적은 비용으로 현 공항을 활용하면 제2공항이 굳이 필요없는 방안이 있었다”며 “이것을 은폐해서 사업의 타당성을 평가하는 기획재정부가 공정한 업무를 방해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공익감사 청구에 필요한 제주도민 1천명의 서명은 이미 넘어선 상태”라고 전제한 후 “감사청구 제목은 '제주공항인프라확충 사전타당성연구용역에서 ADPi가 수행한 하도급 관련 공익감사가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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