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ADPi 보고서상의 교차활주로 활용방안 관련 장성철 위원장 직무대행 정책논평

제2공항추진과 관련하여 항공대 컨소시엄 사전타당성 용역진이 5월 10일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보고서(이하 ADPi 보고서)를 공개한 후,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책위원회·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이하 제2공항반대측)이 현공항 확충·개선만으로도 충분하며 제2공항은 불필요하다는 주장을 강하게 하고 있다. 이후, 도민사회 일부에서는 현공항 확충·개선을 유력하게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ADPi 보고서에서 제시된 공항운영 및 시설과 관련한 기술적 지원이 이뤄지면 실제 제2공항을 건설하지 않고도 충분한 항공 운항 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에 대해 명확한 설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지난 5월 10일 항공대 컨소시엄이 ADPi보고서를 공개하면서 발표한 입장문에 실린 ‘교차활주로 방안’과 관련한 설명만으로는 공항운영·시설상의 기술적 쟁점들을 이해하기에 매우 부족하다.

ADPi 보고서에서 제시된 19개 권고사항에 대해서 항공운항관리, 관제운영, 타워운영, 활주로 및 유도로시스템, 에이프런배치 등의 측면에서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교차활주로의 용량으로 수요처리가 어렵다는 근거를 객관적인 데이터에 근거하여 설명해줄 것을 요구한다. 또한 착륙 항공기와 이륙항공기 동선 충돌 우려 등 관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판단의 근거도 명백하게 제시해줄 것을 요구한다.

국토부는 공항 운영 및 시설 등의 기술적 쟁점뿐만 아니라, 교차활주로 공동운영의 경우 공항 주변 도심지역이 입을 수 있는 고도제한·소음피해와 관련해서도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할 것을 요구한다. 남·북활주로 활성화시 이용하게 될 항로 등도 당연히 설명해 줘야 한다. 용담2동 주민들을 비롯한 현 공항 주변 지역 주민들이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해 줄 것을 요청한다.

2019. 2. 23. 바른미래당 제주도당 장성철 위원장 직무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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