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 철 수

‘산      행’

김 철 수

 

▲ ⓒ일간제주

산행을 하는 데는

길 아닌 길이 있지만

그 길이

내가 걸어야 하는 길이기에

 

정상을 오르면

자연 속에 내의 모습 발견

나는 누구인가

 

이름 없는 풀꽃들

시아의 풍경들

바람소리 꽃향기

 

정상에 나 홀로 서 있을 때

산들은 팔 벌려

내를 맞이한다.

▲ 김철수 시인ⓒ일간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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