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제71회 제주 4.3희생자 추념식 기간에 맞춰 국내 자매도시, 우호도시등의 기자를 초청, 제주 4.3 유적지를 소개하는 "국내 자매도시 등 기자 대상 4.3유적지 팸투어"를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와 같은 아픔을 가진 여수, 순천을 비롯한 자매도시 10곳의 도시기자 11명을 초청, 4.3유적지 및 4.3희생자 추념식 등을 방문했다.

한국방송공사(kbs) 순천방송 류성호 기자는 “제주4․3과 여순사건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 사건으로 두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해 연대해야 할 필요성이 크고, 앞으로 제주4․3과 여순사건 유가족 간에 더 많은 교류가 이루어져야 하며,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위해서라도 우선 선도적으로 제주4․3 특별법 개정이 꼭 이루어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경기일보 박준상 기자는 “조천읍 북촌 4․3유족회장 고완순 할머니와 4․3유족회 서귀포시지부 강윤경 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유족들의 상상도 못할 생생한 증언을 듣고 70여년의 세월동안 얼마나 고통 속에 질곡된 삶을 살았을지 아픈 마음으로 공감하게 되었고,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언론인으로서 국민들에게 많이 알리고 알게 해야 할 의무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서울일보 최병희 기자는 “과거의 아픔을 벗고 제주4․3을 고통과 질곡의 왜곡된 역사를 넘어 화해와 상생의 새 역사로 평화와 인권의 소중한 교훈의 역사로 미래를 향해 새롭게 도약해 나가야 할 때라는 제주4․3 유족과 제주도민의 인식에 크게 놀랐고, 제주4․3은 대한민국의 당당한 역사다”라고 말했다.

이번 4․3유적지 팸투어 기간 동안 취재를 통해 한국방송공사(kbs) 9시뉴스 순천방송 등 방송 3회 보도 및 지역 신문기사 9회 게재되었고, 서울, 경기, 전남, 강원 등 전국의 국민들에게 제주4․3을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제주4․3에 대해 관심을 갖고 찾아와 주신데 정말 감사한 마음을 드리고, 제주4․3이 대한민국의 당당한 역사로 전국민이 인식할 수 있도록 언론의 힘이 꼭 필요하며, 4․3유적지 팸투어에 참여해 주신 기자님들께서 제주4․3을 올바르게 국민들께 알려주시길 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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