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일간제주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게 제2공항에 대한 도민공론조사 실시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18일 제371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폐회사에서 “원희룡 도지사는 본인의 신념과 사명감에 앞서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도민의 뜻을 수렴해주길 바란다”고 전제 한 후 “제2공항 문제는 공항에 대한 찬성과 반대에 앞서 제주의 기본가치라 할 수 있는 청정환경과 연계돼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며 “제주국제공항은 많은 문제와 위험을 가지고 있고 이를 위한 개선은 필수적”이라며 원희룡 지사를 겨냥해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김 의장은 “모든 것을 공론조사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제주도의 현재와 미래, 제주 최대의 가치인 도민행복과 한라산을 비롯한 환경을 고려할 때 도민의 자기결정권은 실현돼야 한다”며 도민의 결정을 받드는 것은 모든 선출직 공직자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작심하듯 김 의장은 “저는 도민주권을 제일의 목적으로 하는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으로서 제2공항에 대한 도민공론조사를 실시해 도민의 뜻을 중앙정부에 전달할 수 있도록 도지사께 요구하고자 한다”고 말하며서 “원희룡 도지사께서는 본인의 신념과 사명감에 앞서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도민의 뜻을 수렴해 주어야 하며, 그것이 수많은 논란 속에서도 제주도민이 원희룡 도지사를 선택한 이유이며, 결과”라며 원희룡 지사에 대한 압박강도를 높이면서 폐회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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