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제주특별자치도민 여러분!
그리고, 제주시농협 조합원과 농가 여러분!
제15대 제주시농협 조합장 후보 저 김동욱은 오늘, 어린 시절 어머님을 따라 보리밭으로 가던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제주시농협이 오랜 구태를 청산해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재탄생할 것’인가,􀀁 아니면 ‘구조적인 모순을 답습하며 다시 어둠의 터널로 진입할 것’인가의 여부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인생의 진정한 맛은 “한 계단 한 계단씩 계단을 오르는 데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대학을 졸업한 후 귀향하면서부터 한평생 고향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왔습니다.

연합청년회장을 시작으로 집수리봉사회,주민자치위원회,민주평통과 재향군인회,장애인지원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쳤고,제10대 제주도의회 의원 재직 시 4․3특별위원회 위원과 예결특위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난관과 역경을 헤쳐 왔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조합원 여러분!
제주시농협은 전국 1130개 농협 중 10위권 이내의 자산규모를 지닌, 소위 ‘부자농협’으로 조합원의 수도 1만명을 훨씬 상회합니다.
하지만 조합원 개개인의 현실은 조합의 규모와 반비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최고의 농가부채와 심각한 수준의 농가인구 고령화로 인해 농민의 삶은 날 로 피폐해지고 있습니다

권위주의’에서 비롯된 조합 운영의 구조적인 모순과 ‘양적 성장’에 매몰된 구태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세계사의 거대한 흐름은 이미 ‘소유에서 나눔과 공유’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주시농협은 아직도 과거 어두운 시대의 잔재를 답습하며,조합의 배를 불리는 데만 급급하는 형국입니다.
저 김동욱,제주시농협 전반에 누적된 구태를 청산하고, 농협의 구조를 합리적으로 개편함으로써, 미래를 내다보는 농협의 위상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란 본연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농업 현대화 및 선진화의 기틀을 다질 것입니다.무엇보다 농민을 하늘처럼 섬기는 조합장으로써 조합원의 안정적인 소득원 창출에 매진하려 합니다.
조합장의 특권을 내려놓고 농민과 동행하는 삶을 펼칠 것입니다.언제나 ‘공동체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마음으로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고,의정활동을 하며 쌓은 노하우와 정보,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자치단체와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의 친밀한 연결고리로 ‘내일을 준비하는 농협’의 새로운 위상을 구축하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조합원 여러분!
제주가 제 역할을 해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농업’이 중심에 서야 합니다.
저는 평소,모든 것이 무너질지언정 ‘먹거리’만큼은 지켜야 한다는 신조를 지니 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는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큰 걸음임을 믿습니다.

저는,이런 제 마음이 옳았다는 것을 투명한 농협 경영으로 조합원들에게 보여드리려 합니다.
그 동안 제주시농협은 나름대로 소중한 일들을 해 왔습니다.여․수신의 금융 만큼이나 인력과 조직 역시 매우 방대한 규모입니다.하지만 이대로 만족하기엔 아직 가야 할 길이 멉니다. ‘해 온 일’보다 ‘해야 할 일’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공은 계승하고 과는 극복한다’는 심정으로 조합을 운영할 것입니다. 그렇게 오랜 정체에서 벗어나 탄력을 받게 함으로써 훗날 역사로부터 당당히 평가받고 싶습니다. ‘나눔과 공유’라는 시대정신에 걸맞게 조합원은 물론 미래세대에게 부끄럽지 않은 제주시농협 성공시대를 열 것입니다.
△전국 최고의 농가소득 창출, △현대사회에 걸맞는 농업환경 조성, △지속가능한 선진 농촌문화 견인,􀀁 △조합원이 주인되는 농협 위상 구축이라는 청사진을 가지고 위대한 제주시농협의 역사를 써나가겠습니다.
그렇게 2019년 이후의 제주시농협은,􀀁 정직하게 땀흘려 농사짓는 농민,조합원에게 창의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농협,􀀁 건강한 농협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임직원,그리고 한마음 한뜻으로 정성을 모으는 조합원 여러분이, 비로소 진정한 주역이 될 것이라고 저는 감히 확신합니다.
사랑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조합원 여러분!
저는 이번 선거에 임하는 제 마음을 ‘농민이 지킨 제주, 제주를 이끌 농협’이라는 슬로건에 집약시켰습니다. 그 원동력은 저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농협,창의적인 농협, 미래지향적인 농협을 소망하는 조합원 여러분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순간, 전국 1030개 농협이 이 무한경쟁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그리고 이 분명한 사실은 ‘농업’이라고 해서 결코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 중차대한 시기에 제주시농협의 수장을 아무에게나 맡기시겠습니까? 저의 손을 잡고 미래로 나아가시겠습니까? 아니면 역사의 도도한 흐름을 거꾸로 되돌려 과거의 어두운 시기로 돌아가시겠습니까?
존경하고 사랑하는 농업인 여러분!
저는 대의원과 이사 등 제주시농협의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분들에게 단 한톨의 신세를 져본 일이 없습니다. ‘이번에 누가 되면 누가 잘릴 것이다’는 루머는저에게 전혀 해당되지 않습니다. 소위 보복과 특혜로 점철돼 온 제주시농협의 시대는 이제 막을 내려야 합니다.

이번 선거를 기점으로 제주시농협은 오랜 갈등과 분열의 역사와 영원히 이별해야 합니다.
저는 제주시농협의 진정한 변화를 염원하는 분들의 정성과 실천으로 ‘조직’과‘세력’ ‘인정주의’의 틀을 넘어 끝까지 나아갈 것입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위’가 아닌 ‘옆’에 서서, 여러분이 괴로울 때는 제가 앞장서고, 즐거운 일이 생길 때는 뒤에서 뒷바라지하는, 진정한 공복의 길을 뚜벅뚜벅,결코 흔들림 없이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저를 선택한다는 것은, 단순히 조합장 한 사람을 뽑는 게 아니라 우리의 삶을 바꾸는 것이며, 제주농업의 근간을 바꾸는 것입니다. 제주와 농업의 미래를 바꾸는 거대한 발걸음입니다.
그래서 저 김동욱은, 조합원 여러분을 대표하는 사람이 아니라, 여러분 각자가 지닌 꿈을 대신 실현해주는 도구일 뿐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저에게 투표한다는 것은,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를 위하여, 우리 다음 세대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선택입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열정과 땀, 눈물이 결국 제주와 농업을 바꾸는 ‘희망의 등불’이 됨을 믿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잊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주인입니다. 여러분이 진정한 주인입니다.
감사합니다.
2019. 2. 25.
제주시농협 조합장 후보 김 동 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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