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간제주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제2공항 타당성용역 재검토위 연장 거부한 국토부와 외면으로 일관하는 원희룡 도정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21일 오후 제36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폐회사에서 “제2공항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보다는 점점 더 제2의 강정이 되어가고 있다”며 서두에서부터 우려의 상황을 직설적으로 표했다.

김 의장은 “합의에 의해 출발했던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및 기본계획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는 일방적 형태로 활동이 마무리됐다.”며 “이로 인해 (김경배씨가)다시 단식이라는 극한투쟁이 시작됐다”며 활동기한 연장 거부한 국토부와 단식을 외면하는 원 도정을 힐난했다.

이어 작심한 듯 김 의장은 “이제 제2공항은 다시 첨예한 갈등을 시작했는데 제주도정은 도대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인가”라며 “특히 19일부터 도청 앞에서 성산 주민인 김경배씨의 생명을 담보로한 단식 투쟁에 어떤 모습을 보이려 하나”며 “투쟁하는 사람에게 계고장으로 틀어막는 모습은 소통의 모습이 아니”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이날 김 의장은 제주도청 및 교육청 앞에서 매일 같이 진행되고 있는 집회와 각종 현수막을 지칭하면서 “원 도정은 진정으로 도민에게 향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원 도정의 무능에 대해 비판의 칼을 높이 세웠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