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뉴스 영상 갈무리ⓒ일간제주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제기한 ‘남북철도추진위원장설’에 대해 방송인 김미화가 가짜뉴스라며 강하게 반박하면서 사과를 요구하는 등 두 사람 간에 갈등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이에 앞서 이언주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렇게 죽어라 박근혜정부를 비난하면서 당시의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를 문제 삼아 수많은 사람들을 감옥에 보냈던 문재인정부에서 과연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가 없어졌느냐”며 “김제동 7억 연봉 공영방송 시사프로 진행자, 김미화 남북철도추진 위원장, 문팬 카페지기 공기업 사외이사.. 이들이야말로 화이트리스트가 아니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런데 이러한 발언 중 김미화 씨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는 남북철도추진위원회는 존재하지도 않는 단체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이러한 소식을 들은 김미화씨는 13일 자신의 SNS에 “이언주 의원은 제가 정부 요직을 맡은 양 가짜뉴스를 퍼뜨려 놓고도 부끄럽지 않나. 민간단체 봉사활동과 정부 임명직도 구분 못하나”면서 “글 내리고 사과하라”고 강한 어조로 요구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같은 날 다시 SNS를 통해 “가짜뉴스 퍼트렸다고, 팩트를 체크하겠다고 한다. 하시라. 남북철도추진위원장. 김미화가 그 직을 맡았던 당시 언론 등에서 그렇게 지칭해서 저도 그리 지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과거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를 운운할 때 녹(혈세)을 받았기 때문에 화이트리스트였고, 녹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블랙리스트로 분류했었느냐”며 “정부의 후광을 받았기 때문에 화이트리스트였고 배척을 당했기 때문에 블랙리스트로 분류되었다고 주장하지 않았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작심하듯 “그렇다면 김미화 본인이 그 자리에 간 것이 개인의 능력으로 간 것인가”라며 “과연 철도와 관련한 어떤 역할을 하였기에 그 자리에 갈 수 있었는지 되돌아보면 본인이 화이트리스트인지 아닌지 판단 할 수 있지 않겠나. 스스로 판단해 보라”고 저격하고 나섰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