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TV 영상 갈무리ⓒ일간제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6일 필리핀 대표팀을 꺾고 10년 만에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18 결승에 진출하자 베트남이 난리가 났다.

특히, 하노이 미딘경기장에서는 박항서 감독에 대한 애정은 물론 태극기가 넘실될 정도로 대한민국에 대한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박항서 감독의 매직으로 인해 베트남 전역이 거대한 축제장이 됐다.

하노이와 호찌민 등 주요 도시 곳곳은 베트남 국기인 금성홍기를 들고 승용차나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기쁨을 만끽하는 젊은이들로 넘쳤났으며, 부부젤라를 불고 북을 치며 인도에 나와 있는 시민과 기쁨을 나눴다.

특히, 박항서 감독의 사진이나 대형 그림을 따라 다니며 '박항세오'(박항서의 베트남식 발음)를 외치는 이들도 있었다.

이날 경기전부터 베트남 곳곳에서는 나팔과 베트남 국기인 '금성홍기', 빨간색 티셔츠, 스티커 등 응원 도구가 불티나게 팔렸다.

그리고 경기가 펼쳐진 베트남 하노이 미딘경기장은 4만 관중이 자리를 가득 메웠고, 베트남 권력서열 2위인 응우옌 쑤언 푹 총리도 직접 관람하며 응원대열에 합류했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베트남 국민들은 부부젤라와 북소리, 거대한 응원 함성을 이어나갔다.그리고 이날 푹 총리도 베트남 대표팀이 2골을 잇달아 넣자 자리에서 일어나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악수하며 기뻐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베트남 대표팀이 골을 넣을 때마다 베트남 전역이 환호성으로 이어질 정도얐다.

특히,미딘경기장 안팎에서는 대형 태극기가 펄럭이거나 태극기를 어깨에 걸친 모습도 포착됐다.

한편, 박항서호는 오는 11일과 15일 결승에 진출한 말레이시아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스즈키컵 최종 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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