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욱일기 논란으로 벌어진 관함식 반대 움직임...시민사회와 강정마을회 결사반대 의지 피력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이 10일 서귀포시 강정 제주해군기지에서 사상최대로 열렸다.

이렇게 외적으로 화려한 상황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시민사회단체와 강정주민들, 국제평화활동가 등이 행사를 반대하면서 정부를 규탄하는 행사를 전개해 긴장감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특히, 내일인 11일 관함식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평가받는 ‘해상 사열’행사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는 새벽부터 관함식을 규탄하는 행사들이 일제히 시작되면서 크고 작은 마찰이 예상된다.

한편, 오늘(10일)부터 14일까지 제주해군기지에서 열리는 국제관함식에는 14개국 21척의 외국 군함과 45개국의 대표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로 열린다.

우리나라 군함뿐만 아니라 핵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 등 미국소속 4척이 강정항에 입항하는 등 군함 50여척과 항공기 20여대, 그리고 1만여 명의 장병이 참여하게 된다.

당초 일본 자위대도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일제 전범기인 '욱일기 논란'으로 불참을 결정했으며, 중국도 내부적인 사항으로 갑작스럽게 불참을 선언했다.

관함식은 외국 군함 등을 초청한 가운데 국가 원수 등이 해군 함대를 검열하는 의식으로, 지난 1998년 건군 50주년을 기념해 처음 열린 이래 10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제주 강정마을에서 열리는 관함식은 3회째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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