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간제주

수산초등학교(교장 강인자)는 교목인 소나무를 전정했다.

수산초의 교목은 워낙 수령이 오래되고 값어치가 높아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손을 대기가 어려운 상태였는데, 이 학교 이예나 학생의 할아버지(이성무씨)의 재능기부로 아름다운 소나무로 거듭나게 됐다.

이성모 할아버지는 학교 인근 수산리에서 분재원을 운영하고 있으면서 평소 수산초의 교목인 소나무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학교 관계자는 "할아버지께 소나무 전정을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며 "우리학교 교목은 2년 전에도 할아버지께서 전정을 해 주신 적이 있는데, 올해는 지독한 폭염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틀에 걸친 전정 작업으로 수형을 바로 잡아 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 할아버지는 "나무가 멋지게 자라나고 있어서 기쁘고, 소나무처럼 우리 학생들도 잘 컸으면 좋겠다"며 이후에도 학교 교목 전정에 도움을 주겠다는 뜻을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우리 학생들이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소나무처럼 푸르름을 잃지 않고 바르게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