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열린공간연대, '재밋섬' 부당성 및 감사에 대해 입장발표

▲ ⓒ일간제주

제주열린공간연대는 30일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밋섬 건물 매입 부당성과 감사에 대한 5개 단체의 입장'을 밝혔다.

제주열린공간연대는 지난 23일 발표된 '옛 아카데미극장 건물 매입 부당에 대한 성명서'에 연대한 5개 단체 즉 사단법인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 탐라문화광장협의회, 제주독립영화협회,사단법인 제주관광진흥회, 서귀포예술섬대학이 "금년 5월부터 제주도민들에게 알려진 제주문예재단의 '재밋섬' 건물매입 건이 여전히 도민사회의 뜨거운 감자인 현실"이라며 "제주특별자치도가 이 매입 건을 감사위원회에서 감사하도록 하겠다는 시점에 제주열린공간연대는 도민으로서 우려하는 마음을 안고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선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장은 도지사가 임명하고 감사위원회는 전체가 공무원으로 구성돼있다"며 "제 식구 감싸기 식 감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철저한 규명이 안 될 경우는 청와대로 청원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제주도 이주민인 L모씨는 SNS상에서 제주도민의 대의기관인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과 도의원들의 이미지 손상을 주는 내용을 공개적으로 게재했다"며 "도의원들에게는 '왜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지 알려주겠다', 이경용 위원장에게는 '얼마나 알고 그 자리에 있는지 검증해보겠다'라고 한 것은 제주도민을 우습게 안 처사나 다름없다'"며 "이주민 L 모씨는 제주도민과 제주도의원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 제주문예재단의 이사회 구성은 당연직 이사로 제주시 부시장, 서귀포시부시장, 제주자치도문화체육대회협력국장이고, 문화정책과장이 관여하고 있는 단체"라며 "이런 이사회 구조에서 이사장 독단으로 재미섬 건물 매입건을 처리했다는 주장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들은 "진정으로 제주시 원도심 재생과 활성화를 위해서라면,재밋섬 건물인 구 아카데미 극장을 매입할 것이 아니"라며 "그 매입 예산으로 원도심 지역에 산재 돼 있는 불법 성매매 근절, 산지천 노숙자, 주취자정리, 제주북초등학교 무근성 주변 유흥업소 거리 문제 등을 우선 해결하는게 순서"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연대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냐는 기자단의 질문에 "자연스레 연대하게 됐다"며 "서귀포예술섬 대학이 자연스레 합류했고 최근에 연대까지 하게 된 것은 매입절차가 도민들에게 많이 알려지게 되며 이 문제가 간단한 일이 아니라는 판단 하에 함께 동감하는 분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5개 단체의 의견을 소수 또는 일부 단체로 치부하는 표현을 삼가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