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조직진단 및 개편 용역 중간보고회 16일 제주웰켐센터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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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초·중학교 교사들의 행정업무를 줄이기 위해 학교와 교육지원청 사이에 '학교지구'를 설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김민호 교수)은 16일 제주웰컴센터 웰컴홀에서 '제주도교육청 조직진단 및 개편(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용역진은 도교육청 조직개편안을 △지구 설치·운영안 △교육지원청 조직개편안 △교육중심 학교 시스템 개선안 △본청·직속기관 조직개편안 등 크게 4개 부문으로 연계 구성했다.

이날 김 교수는 각 교육지원청 산하에 권역별 지구를 설치해 학교 교육과정지원팀ㆍ행정실 업무를 일부 넘기도록 했다.

지구 설치에 따라 교육지원청 조직은 제주시의 경우 2국 6과 18담당에서 2국 5과 15담당, 서귀포시는 1국 4과 13담당에서 1국 2과 8담당으로 각각 개편된다. 교육지원청은 유아교육, 특수교육, 총무, 평생교육 등 기본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도교육청 본청의 경우는 교육감 직속으로 소통담당관실을 설치해 소통·홍보 기능을 강화하고, 부교육감 직속 안전담당관도 둬서 안전 콘트롤타워 역할을 부여한다.

정책기획실에 한시기구로 '제주교육자치추진단'을 설치하고, 교육국 내 기능과 과 명칭도 일부 조정 변경된다.

직속기관도 학교교육 지원형으로 행정체계를 구축, 수업자료 연구개발과 현장지원 등의 기능을 강화한다.

이날 연구진은 지난 4월 연구용역에 착수해 문헌자료 수집, 학교 관계자 집단 면담, 관계자 협의회, 캐나다 사례 연구, 교사·행정실 직원 일주일 직무조사·분석, 전문가 집단 회의 등을 거쳐 이날 중간보고한 개편안을 마련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 최종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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