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균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갑질논란에 직접 유감 밝혀

공직자에에 대한 발언을 두고 갑질 논란이 불거진 강성균(더불어민주당, 애월읍)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이 발언 하루만에 유감을 표하고 나섰다.

▲ 강성균(더불어민주당, 애월읍)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일간제주

강 위원장은 13일 ‘행정자치위원회위 제1차회의 관련 언론보도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자신의 발언이 왜곡되면서 잘못 전달됐음을 재차 밝혔다.

이에앞서 강 위원장은 12일 제36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의 제주특별자치도 업무보고 자리에서“반박을 하거나 의원을 논리적으로 이해시키려고 하거나 논쟁을 하거나 주장 하는 건 행자위에서 절대 안된다. 이는 위원회에 임하는 자세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갑질논란이 촉발됐다.

이날 전달문에서 강 위원장은 “지난 제362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제1차 회의 말미에 본 의원이 발언한 내용이 ‘갑질 발언’이라는 지적에 대해 당초 발언 취지와 배경을 설명 드리고, 공직사회와 도민 여러분들께 양해를 구하면서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전제한 후 “평소 의회 상임위원회 회의는 생산적이면서도 효율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의원들이 평소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역과 제주를 위해 주문받은 사항을 상임위원회 회의를 통해 집행부에게 검토를 요청하거나 추진을 당부하게 되는 과정에서 결론이 나는 내용들도 있지만 법리, 예산 등 현실적인 검토가 필요한 과제들이 더 많다”며 해당 발언이 이러한 취지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위원장은 “지역에서 도민의 대표에게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서 상임위원회 회의장에서 바로 결론날 수 없는 성격의 것이라면, 집행부의 입장만을 얘기하거나 논쟁을 하기보다는, 추후 검토를 통해 의원의 주문사항에 대해 가부여부를 포함하여 소상히 전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라며 “의원이 주문하는 사항들이 직관적으로 가능여부를 결정할 수 없는 성격의 것들이 적지 않고, 제한된 시간에 회의가 토론으로 흐르거나 논쟁으로 이어진다면 상임위원회 회의의 효율적인 진행이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 위원장은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상임위원장으로써 회의진행을 좀 더 잘 하려고 하는 의욕과 의원 주문사항에 대한 집행부의 충실한 답변을 유도하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하는 욕심이 앞섰던 부분이 있었다.”며 “그렇다고 본인의 발언이 공직자 여러분들의 마음을 진짜 상하게 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 아니었기에 결코 오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의원의 발언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은 공무원이 있다면,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유감을 재차 표명했다.

강 위원장은 이어 “이전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본 의원의 철학에는 ‘갑질’이라는 단어는 있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상상할 수 도 없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생각하며, 의정활동을 오로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진하도록 하겠으며, 공직사회가 도민을 위해 신명나게 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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