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60~70대 제외 전 연령층서 1위 차지
원희룡, 지방선거 ‘與風’속 무소속 당선 ‘차기 보수'대표주자 우뚝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에서 강하게 몰아친 ‘與風’으로 인해 완승을 거뒀다.

이에 반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참패를 거둔 상황 속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주목받았던 이들 중 대부분이 정치적 내상을 입은 체 휘청거리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천지일보에서 보수진영 내 대권주자 관련 조사결과가 나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천지일보에 따르면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공동대표가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천지일보 홈페이지 갈무리ⓒ일간제주

천지일보가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16~17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수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선 유승민 전 대표가 17.7%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 원희룡 제주도지사 11.3% ▲황교안 전 국무총리 10.8% ▲오세훈 전 서울시장 8.8% ▲남경필 경기지사 8.0%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 7.2% ▲홍준표 전 대표 3.6%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유 전 대표는 19·20대와 50대까지 60~7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선두를 달렸다.

30대의 지지는 29.4%로 다른 대권주자들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는 원희룡 제주도지지사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70대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 지지층에선 황 전 총리가 37.7%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오 전 시장이 17.5%, 남 지사가 10.6%를 각각 기록했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선 유 전 대표가 33.8%로 1위였으며, 안 전 후보가 19.3%로 2위, 원 지사가 15.3%로 3위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평가에서 ‘잘함’이라고 응답한 층에선 유 전 대표가 20.4%로 1위, ‘잘못함’이라고 응답한 층에선 황교안 전 총리가 29.6%로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다.

한편, 이 조사는 ARS 자동응답시스템(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으로 진행됐다.

통계보정은 2018년 5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2%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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