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조현아(44)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조만간 경영 일선에 복귀할 전망인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부분 ‘냉담’이다.

▲ SBS 뉴스 갈무리

특히, 법조계에서도 조현아 전 부사장의 경영복귀는 현재 집행유예 기간이라 시기상조라는 반 박이 나오고 있다.

27일 언론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4월 초 한진그룹 계열사인 칼호텔네트워크의 등기이사로 복귀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고 전했다.

조 전 부사장은 미국 코넬대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했고, 2009년 칼호텔네트워크 대표도 지낸바 있다.

이에앞서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미국 뉴욕 제이에프케이(JFK)공항에서 출발하려는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항공기내 서비스를 문제 삼아 박창진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폭행 등 일명 갑질하고 항공기 항로를 변경해 정상운항을 방해한 혐의로 2015년 1월 구속 기소됐다.

지난해 대법원은 조 전 부사장에 대해 업무방해죄 등으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당시에도 조 전 부사장 복귀설은 줄곧 제기됐으며, 특히 지난 1월 조양호 회장과 나란히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면서 복귀설에 다소 힘이 실리는 모양새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국내 누리꾼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 C********* : '땅콩 회항' 조현아 복귀설..차가운 시선...[박창진/대한항공 사무장 : 그분한테는 무한의 관대함..., △ C********* : 여객기 안에서 저지른 폭행과 업무방해 등에 대해 대법원은 고작 집행유예 조현아 최근에는 평창올림픽 성화 주자로 조양호 회장 뒤에서 함께 뛰기도 피해자 박창진 사무장 팀장에서 팀원으로 강등된 후 힘겨운 소송중, △ a******** : 땅콩회항 사건 그 이후. 21년 경력의 박창진 사무장이 화장실 청소 등 말단 승무원이 하는 업무를 도맡아 하며 지내고 있는데, 조현아는 경영 일선에 복귀. 재벌의 부의 되물림, 적폐중의 적폐다.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 △ b********* : ‘땅콩 회항' 조현아가 곧 경영에 복귀할 모양이다. 한진그룹은 집행유예에 사회봉사도 끝냈는데 무슨 문제냐는 입장이다. 가해자는 별 일없고 피해자 박창진 사무장만 말단으로 강등됐다. 기업은 대주주 개인소유가 아니다. 소비자들에게 응징을 받아야 정신차릴 모양이다, △ B******** : 지금 박사무장님 막내들이 한다는 화장실 청소 한댄다.이게 보복이 아니면 뭔데?판결도 엿같았고.유전무죄 무전유죄 판결 내리는 사법부가 제일 썩었다, △ d******** : 박창진을 승진시켜야 조현아가 돌아올수 있는거지.. 아니 이런 3대에 걸친 세습은 뿌리뽑아야한다. 박창진 화이팅! 박창진 화장실 청소하게 한 ‘땅콩회항’ 조현아 경영 복귀한다, △ I******** : 당시 조현아를 제압해 공항경찰에 넘기고 정상운행 했으면 박창진 신세도 달라졌겠지. RT 박창진 화장실 청소하게 한 ‘땅콩회항’ 조현아 경영 복귀한다..., △ K******** : 나는 저 갑질 조현아씨의 얼굴만 봐도 분노로 가득차있다.. 난 대한항공 절대 안탄다, △ H******* : 박창진 화장실 청소하게 한 '땅콩회항' 조현아 경영 복귀한다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는 21년 경력의 박 전 사무장이 '땅콩 회항' 사건 이후 화장실 청소 등 말단 승무원이 하는 업무를 도맡아 하며 지내고 있다고 알렸다. **..., △ s********* : 대한항공을 보면서 주식회사가 개인회사처럼 돌아가지 않게 우리나라 법을 고쳐야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음. 회사에 폘끼친 조현아가 오너가족?이 아니면 복귀가능할까? 등 대부분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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