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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MB' 보강수사 내주 본격화…옥중조사 가능성 높아3평 독방 수감…사흘간 수감 생활 적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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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23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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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을 나서 검찰 차량에 올라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된다. 2018.3.23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다스 관련 35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77)에 대한 검찰의 보강수사는 주말을 지나 다음주부터 본격화 된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 전 대통령의 심리상태 등을 고려해 주말까지 바뀐 환경에 적응하며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시간을 배려할 방침이다. 사흘의 시간터울을 둔 뒤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구속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금일 이 전 대통령 조사 계획은 없다"며 "일단 오늘은 아니고 가급적이면 월요일부터 조사하려 한다"고 밝혔다.

검찰이 이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서두르지 않는 데는 탄탄하게 혐의증거를 확보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주말 동안 변호인 등과 접견을 통해 향후 대응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통상의 형사사건 피의자와 마찬가지로 이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다만 경호 등 안전상 문제점 등을 고려해 서울동부구치소 방문조사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 중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66)과 마찬가지로 소환조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 이 전 대통령 직접조사 성사가 우선인 만큼 검찰이 최대한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향으로 조사방식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아직 조사방법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통상의 방법에 따라서 하는게 원칙"이라면서도, "소환에 있어서 안전상 문제점 등도 고려할 것"이라고 옥중조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자정을 갓 넘겨 구속영장이 집행돼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이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예우·경호와 다른 수감자들과의 마찰 가능성 등을 고려해 독방에 수감됐다.

이 전 대통령이 머무는 독방은 거실 면적 10.13㎡(3.06평) 규모이다. 독방에는 2.94㎡(0.89평) 규모의 화장실이 딸려있어 총 규모는 4평 남짓이다.

독방에는 TV와 거울, 이불, 매트리스, 식탁 겸 책상, 사물함, 싱크대, 청소용품 등이 비치돼 있다. 동부구치소 측은 전직 대통령 수용사례 등을 고려하여 전담교도관을 지정해 계호할 예정이다.

동부구치소에는 현재 박 전 대통령과 국정농단 사건의 공범으로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62·구속기소) 및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79·구속기소) 등이 수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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