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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정당들 중에서 녹색당이 가장 먼저 6월13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에 나설 후보로 고은영 공동운영위원장을 확정했다.

제주녹색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투표에서 고은영 후보(34·여)가 득표율 56.02%로 도지사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투표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에서 실시됐다. 당원과 일반 시민들 대상으로 사전 선거인단(578명)을 모집했으며 이 가운데 307명(53.11%)가 투표했다.

고 후보는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제주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누구보다 컸기에 제주도정이 어둡고 불평등한 성장을 넘어설 생태적 지혜를 갖추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이 자리에서 섰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선거운동 계획과 관련, “제주도 모든 곳, 당원들의 집 전부가 당사”라며 “녹색당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선거운동을 전개 하겠다”고 말했다.

선거비용과 관련해서는 “당장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서는 선관위에 기탁금을 내야 하는데 청년들이 진입하기에는 불평등한 규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어제부터 ‘만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고 당원들과 시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해서 알뜰하게 선거운동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도지사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2~3위를 차지한 오수경 후보(33·여), 김기홍 후보(36)는 제주특별자치도의원 선거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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