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안녕하세요 © News1

게임 중독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가 등장했다.

10일 방송한 KBS 예능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배우 김응수, 개그우먼 김민경, '아스트로' 차은우, 문빈이 출연해 대국민 고민 해결에 나섰다.

게임 중독 남편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내는 남편이 자신이 출산할 때도 게임을 할 정도로 중독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아내는 잠 잘 때 말고는 항상 손에서 게임을 놓지 않는다고 남편의 게임 중독을 폭로했다.

남편은 아내와 연애 할 때도 휴대용 게임기를 사느라 돈을 다 써버려 출근 교통비도 없을 지경이었다. 남편은 게임을 하는 자신이 전혀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게임에 들어가는 비용이 상당하다는 최태준의 말에 남편은 600~700 정도 사용했다고 말해 MC들은 깜짝 놀랐다. 게임 확인을 못하면 자신이 뒤쳐지는 느낌이 들어 초초하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의 반전 고백이 이어졌다. 아내가 술을 너무 좋아해 거의 매일 술을 마신다는 것. 아내는 남편이 육아와 집안 일을 하나도 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고 심지어 아이를 데리고 가출까지 했지만 남편은 연락조차 없었다.

아내는 딸도 아빠를 닮아서 손에서 핸드폰을 놓지 않는다고 걱정했다. 딸은 "아빠랑 밖에 나가서 놀고 싶은데 게임만 해서 싫다"라고 말하며 "게임이랑 담배를 줄였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게임 중독이 이어질 경우 자존감 하락과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딸의 경우 자제력과 조절력이 떨어지고 대화 및 소통 능력 미숙, 학업 능력 저하 등의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남편은 이제 퇴근 후 1~2시간만 게임을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내는 예전에도 그랬다고 말하면서 좀 더 가족과 얼굴을 보고 대화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