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1:26 (토)

본격적인 영농철 시작에 맞춰 제주농협이 농촌일손돕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고병기)는 14일 한경농협 종합유통센터에서 농협임직원, 새농민회원, 고향주부모임회원, 대학생봉사단, 대한노인회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농촌일손돕기 시작을 알리는 영농지원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농가소득 5천만원 조기 달성을 위한 차량 전달식과 함께 적기 영농지원에 제주농협이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발대식이 끝난 후 한경면 관내 농가편의를 위해 농기계수리봉사와 함께 참가자들을 2개조로 나눠 농촌 일손돕기(양파수확)와 농촌 환경 정비 활동이 전개됐다.

이에 고병기 본부장은 “제주농협은 농번기를 앞두고 농촌 인력중계센터를 운영해 농산물 수확시기에 맞춰 다양한 인력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며 “농작업 인력수급의 어려움에 처해있는 농촌현실을 깊이 인식하고 도내 자원봉사자와 기관 단체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농협은 지자체와의 협력 및 대한노인회 상시 영농작업반을 통한 거점 인력중계센터를 작년 2곳에서 올해는 3곳으로 확대 운영하며 제주지역 최대 농번기인 봄철 양파·마을 수확과 겨울철 감귤수확기에 유·무상 인원 8천명을 목표로 부족한 일손을 해결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