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갈무리

'십상시 문건'의 작성자이면서 최순실이 권력 1위라고 밝혔던 박관천 경정이 방송을 통해 오랜만에 속마음을 전격 공개됐다.

박관천 경정의 속마음은 3월 27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통해서다,

이날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박관천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경정)의 인터뷰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 전 경정은 정윤회 문건의 전과 정윤회와 최순실, 그리고 김기춘과 문고리 3인방에 대해 상세히 증언했다.

이에앞서 박 전 경정은 검찰 조사에서 “우리나라 권력서열 1위는 최순실, 2위는 정윤회, 박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고 말해 당시 논란을 일으켰으나, 현재는 박 전 경정의 말이 결국 사실이란 것이 드러나기도 했다.

▲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갈무리

이날 방송에서 박 경정은 최순실의 존재를 알게 된 배경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 관련 업무를 맡으며 '최순실이 가장 힘이 강하고, 대통령이 최순실로부터 많은 의견을 받고 반영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같은 말의 진원지는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이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박 경정은 정윤회를 가리켜 '어둠 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하였고, 박근혜 대통령의 수족이라 불리는 '문고리 3인방' 역시 정윤회가 설계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청와대에서 나올당시 상황에 대해서 박경정은 “십상시 문건 파문으로 청와대를 떠날 때를 회상하며 "할배(김기춘)가 니 나가란다, 할매(박근혜) 지시란다'고 했다. 참 황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경정은 "지금 생각하면 소위 말하는 최순실, 정윤회, 문고리 3인방이라고 하는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는 제가 (박근혜 정권에서는)눈엣가시였을 것"이라며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문건을 만들어 보고했던 자체가 위에서 볼 때는 기분 나빴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건 제가 스스로 만든 게 아니라, 알아보라는 명령을 받아 만든 문건"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박 경정은 작심하듯 최순실을 비롯해 비선실세들이 대포폰을 쓰는 사실에 대해 “검찰에서 기지국 추적을 했는지 의문스럽다.”며 “제 수사 경험으로 봐서는 대포폰을 사용한다는 건 뭔가 감추기 위한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검찰의 미흡한 수사의지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 대해 국내 많은 누리꾼들은 ► l********** : 박관천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경정)은 어제(26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인터뷰에서 이른바 '세월호 7시간'을 언급했다...박관천 "세월호 7시간도 반드시 밝혀져야.. 최대한 돕겠다", ► e******* : 박관천 전 경위은 ***를 구속하지 않으면 추가 폭로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 J********* : 이들 위세는 김기춘조차 컨트롤 할 수 없을 정도...수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감춰진 비리 공개할 수 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박관천 “‘십상시’는 떠도는 말 그대로 옮긴 것”, ► H********* : 나비효과가 되었답니다. 박관천님! 파이팅!, ► s********** :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 인테뷰 김기춘 전 실장이 국민 앞에 사죄했으면 한다. 그러지 않을 경우 감춰진 비리 공개할 수도 있다, ► u********* : 검찰에 박관천 같은 검사 하나만 있어도 나라가 이 꼴은 아니었을터. 해체가 답이다, ► c********** : 박관천등 최순실 세력에 의해 날라간 사람들... 공과사를 구분해서 다시 살릴수 있는 사람들은 살려라... 그게 이 잘못된 일들을 바로잡는 첫번째 일이다, ► w*********8 : 국민께 사죄 안 하면 비리 폭로한다" 국정농단 예언한 박관천의 경고...아직 감추둔 진실이 있다면 경고 따위 하지 말고 바로 밝히시는것이 국가와 국민에 대한 사명이십니다!, ►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박관천 단독 인터뷰..정윤회 문건 전말 공개...이것이 제2의 특검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 j****** : 어제 이규연 스포트라이트 방송에 박관천경장 나와서 얘기하는데 참 @과관도 아니더군요 부역자들 정윤회 또 이제만 안봉근도 십상시 문고리 3인방중에 왜 이재만 안봉근은 안잡고 나둔건지. 정윤회도 잡고 부역자 들 다 잡아 들여서 구속시켜야지요 등 다양한 의견들이 이어지고 있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