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1:26 (토)

25일 밤 SBS 탐사취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고(故) 이내창씨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가 재조명되면서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내창씨는 지난 1989년 의문사한 민주화 운동가로, 중앙대학교 미술대학 4년 재학 당시 안성캠퍼스 총학생회장을 역임할 정도로 민주화에 적극 나서던 대학생이었다.

그렇게 활발히 사회활동을 전대하던 그가 지난 1989년 여름 거문도 유림 해수욕장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에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은 아무 연고도 없는 거문도에서 돌연 익사한 점에 많은 허점들이 있음을 제시하면서 탐사를 시작한다.

이날 방송에서 법의학자는 “당시가 8월인데, 시신보관용 냉장고에 넣었는데 다 부패가 됐다”며 “결정적으로 보관 전 찍은 사진이 없었으며 익사로 보기 어려웠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당시 증언자인 거문도 다방 직원 최씨 등은 이내창씨가 동행했다던 여성 도씨, 남성 백씨 등 2명과 동행했다고 증언했다.

이날 제작진은 당시 이내창씨와 동행한 안기부 직원 도씨를 힘들게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날 인터뷰에서 도씨는 “친구를 찾아 거문도에 들어간 것뿐”이라며 경찰 조사 결과 자신의 결백이 모두 밝혀짐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제작진들은 이러한 도씨의 인터뷰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범죄심리전문가 박지선 교수의 인터뷰를 전했다.

박 교수는 “핵심 목격자들의 진술이 시간이 지나면서 신뢰할 수 없는 것들이 된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내창씨 사인을 밝히려는 수사가 아니라 도씨의 결백을 증명하는 수사가 아니었다 싶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제작직은 이내창씨 죽음과 당시 공안기관의 수사가 관련된 것 아니냐는 정황에 대해 탐문하던 상황에서 과거 사회혁명에 나선 민주화 투쟁자들의 고문에 나선 유명(?)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친 이근안도 당시 거문도 인근 섬에서 지냈다는 증언을 확보해 연관성 여부를 조사했다.

이에 오랜기간동안 동생의 죽음에 대해 진실조명을 원했던 이내창씨 친형 이내석씨는 “죽은 사람은 있는데 죽인 사람은 없다”며 이제는 이에 대한 진실여부가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제작진은 국정원에 이로한 내용에 관한 공식적인 답변을 요구했지만 형식적인 답변만 받았다.

한편, 이번 방송에 대해 국내 많은 누리꾼들은 ▲ s******* :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 너무 소름이야... 꿈에 나올 것 같음. 그알 매주마다 챙겨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시간 있을 때마다 봤는데 보면서 이렇게 무서웠던 적 드물다, ▲ h********* : "그것이알고싶다" 보면서 느낀건 법치국가에 살고싶다 이거였다, ▲ l******* : 그것이 알고 싶다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sbs 지상파 중 선전하고 있네요 다음주에도 본방 사수 합니다 PD님 대단하심니다 고 백남기 민들레처럼 오늘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도 좋았습니다 말 안해도 진실을 알거 같습니다, ▲ N******* :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뤘던 30여 년 전 대학 학생회장의 의문사 사건을 지켜보면서... 세월호 안에는 과연 어떤 증거들이 남아 있을지, 인양 과정에서 배의 안팎은 무사할 것인지 등등도 관심이 가네요, ▲ k******* : 지금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오는 고 이내창씨가 우리 아빠 고등학교 선배였다고 한다. 평소에 그알을 안 보는 아빠가 그알을 보고 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C********** : 하우스 오브 카디에서도 사람 죽이는거 일도 아니던데... 그냥 드라마니까 과장 된 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제 안기부 직원들에 의해 죽은 사람들 꾀 있지 싶어진다..그알싶 보니까....작금의 일들을 경험하니 더더욱 그러네..., ▲ A******** : 그것이 알고 싶다 시청중인데 등골이 오싹합니다. 저 짓거리가 대를 이어져 현재 국정원도 따라하고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번개탄과 빨간 마티즈.. 멀쩡한 사람 간첩만들다 들킨것등등.... 세월호는 또 어떻고 말입니다 등 다양한 의견들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