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패티김이 오는 4월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vs 기아’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

패티김의 노래로 응원가를 사용하고 있는 LG의 경기에 역사적 의미있는 시구를 하게 된 셈이다. LG는 오래전부터 패티김의 ‘서울의 찬가’, ‘서울의 모정’, ‘그대없이는 못살아’를 응원가로 사용하고 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지난 1960~1970년대에 사회적인 배경에 의해 ‘서울의 찬가’, ‘서울의 모정’, ‘대한민국 찬가’ 등 범국민적인 노래가 많이 불러졌으며, 1988년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폐막식의 무대 또한 패티김의 노래이자 현 LG트윈스의 응원가인 ‘서울의 찬가’를 부르며 대한민국의 대표가수로 자리를 채워 왔다.

최근까지도 축구나 야구 경기장, 심지어 대학교의 응원가 까지 불려질 정도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렇게 알려진 많은 곡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래는 알지만 그 노래가 가수 패티김의 노래라는 것을 잘 모르고 있는 어린이를 비롯한 젊은 세대들에게 이번 경기에서 가수 패티김의 노래라는 것을 재인식 시켜주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그동안 열정적인 콘서트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패티김은 은퇴를 앞두고 그동안 팀의 응원가로 자신의 곡을 선택해준 LG팀에게 감사의 보답으로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같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더욱 많이 만들고자 이번 주말 LG의 경기를 선택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패티김에게 이번 시구는 또 한 번 나이를 잊은 멋진 선택인 것이다. 이번에는 또 어떤 패션과 시구 폼으로 팬들을 만나게 될지 벌써부터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을 것 이다.

한편 패티김은 지난 2월 15일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정식 은퇴를 발표하고 ‘패티김 글로벌 투어 이별 콘서트’ 투어로 6월 2일(토)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무대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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