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추 부의장은 사전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에도 도정질문에서 재선충병의 심각성과 특단의 예방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음에도 오늘의 지경에 이르렀다”며 우지사를 겨냥했다.
방 부의장은 “우근민 지사는 그동안 행정시장 직선제 추진, 새누리당 입당 등 자신의 실리 추구에만 몰두하고 재앙에 가까운 재선충 방제에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어 방 부의장은 “지난 1년여동안 아무런 대책 없이 재선충 예방을 간과했는지 소명해야 한다”며 “행정시장 직선제에 올인하는 사이에 울창하던 소나무들은 고사하고 산림은 폐허가 됐다”고 질타했다.
방 부의장은 우 지사가 고사목 제거 중 숨진 전 애월리장 영결식날 골프회동에 관해서도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방 부의장은 이어 "도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자기 영달만을 위한 처사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난하며 사과할 의향이 있는 지 물었다.
다만, 방 부의장은 골프회동 논란과 관련한 부분은 실제, 도정질문에서 발언하지는 않았다.
이와 함께 방 부의장은 “우 지사는 일부공무원들이 저지른 부패라 할지 모르지만 비리가 꾸준하게 발생, 공직사회에 보편화된 현상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최근 또 다시 불거진 공직자 비리 문제에 대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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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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