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추(제주자치도의회)부의장
21일 방문추(민주당) 제주도의회 부의장이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향해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실패 등을 사과하라고 요구하며 날을 세웠다.

방문추 부의장은 사전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에도 도정질문에서 재선충병의 심각성과 특단의 예방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음에도 오늘의 지경에 이르렀다”며 우지사를 겨냥했다.

방 부의장은 “우근민 지사는 그동안 행정시장 직선제 추진, 새누리당 입당 등 자신의 실리 추구에만 몰두하고 재앙에 가까운 재선충 방제에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어 방 부의장은 “지난 1년여동안 아무런 대책 없이 재선충 예방을 간과했는지 소명해야 한다”며 “행정시장 직선제에 올인하는 사이에 울창하던 소나무들은 고사하고 산림은 폐허가 됐다”고 질타했다.

방 부의장은 우 지사가 고사목 제거 중 숨진 전 애월리장 영결식날 골프회동에 관해서도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방 부의장은 이어 "도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자기 영달만을 위한 처사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난하며 사과할 의향이 있는 지 물었다.

다만, 방 부의장은 골프회동 논란과 관련한 부분은 실제, 도정질문에서 발언하지는 않았다.

이와 함께 방 부의장은 “우 지사는 일부공무원들이 저지른 부패라 할지 모르지만 비리가 꾸준하게 발생, 공직사회에 보편화된 현상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최근 또 다시 불거진 공직자 비리 문제에 대해 비판했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