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등판을 앞둔 임창용(37·시카고 컵스)이 2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컵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아이오와 컵스 소속으로 실전 등판에 나서고 있는 임창용은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의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삼진 1개를 곁들이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이 10-3으로 크게 앞선 8회말 마운드를 이어받은 임창용은 16개의 공을 던졌으며 삼진 1개를 솎아냈다. 볼넷은 내주지 않았다.

8회 선두타자를 1루수 앞 땅볼로 물리친 임창용은 후속타자 리치 포이스레스를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임창용은 네이트 텐브링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지난 5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임창용은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트리플A 5경기에 등판해 6이닝을 던진 임창용은 1실점을 기록, 평균자책점이 1.50에 불과하다. 삼진은 5개를 잡았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임창용은 1년만인 지난 6월25일부터 실전등판에 나섰다. 임창용은 루키리그에서 트리플A까지 오르는 동안 15경기에 등판해 17이닝을 던지며 삼진 17개를 잡았다. 평균자책점은 2.12다.

임창용은 트리플A에 오른 뒤로는 이틀마다 등판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서울=뉴시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