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26·LA 다저스)이 2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미국프로야구(MLB) 홈경기에 선발등판, 1회초 힘찬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2013-07-28
'코리안 특급' 박찬호(40)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찬호는 2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잘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MLB.com은 박찬호를 뉴욕에 위치한 쿠퍼스타운에서 만났다고 설명했다. 인터뷰는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류현진-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맞대결이 열리기 전 이뤄졌으며 박찬호가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봤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박찬호는 "류현진은 매우 잘 적응했고 아주 잘 던지고 있다"며 "자랑스럽고 그를 지켜보는 것이 즐겁다"고 칭찬했다. 류현진이 예상보다 훨씬 빨리 미국 야구에 적응한 이유 중 하나로는 "LA의 한인 사회가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류현진의 성공이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의 메이저리그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박찬호는 "류현진은 한국 프로야구의 큰 문을 열었고 미래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를 것이다"며 "한국에는 좋은 투수들이 많다. 그리고 메이저리그가 그들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보다 19년 앞선 1994년 LA 다저스를 통해 빅리그에 뛰어든 박찬호는 17년 간 미국에서 뛰며 124승98패를 기록하며 한국 야구의 위상을 한층 끌어 올렸다.

특히 그는 현재 류현진의 소속팀인 다저스에서 9년 간 84승58패를 거둬 특급 선발로 명성을 떨쳤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추신수의 신시내티를 상대로 7이닝 2피안타 1실점 1볼넷 탈삼진 9개의 완벽투로 팀의 4-1 승리를 이끌며 시즌 9승째를 챙겼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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