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이 16일(한국시간) 야후스포츠의 전반기 선수 평가에서 A-의 성적을 받아 그간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사진은 6월 12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 때 맷 캠프와 함께 한 류현진(오른쪽)의 모습. 2013-07-16
미국 언론들도 '괴물 투수' 류현진(26·LA 다저스)의 전반기 활약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다저스 선수들의 전반기 성적을 토대로 점수를 매겨 공개하면서 류현진에게 A-를 줬다.

선발투수 7명 가운데서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점수다. '야후스포츠'는 커쇼에게는 A+를 줬다.

전반기 동안 18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7승 3패 평균자책점 3.09의 성적을 거뒀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인 것을 고려하면 빼어난 성적이다.

'야후스포츠'는 "26세의 루키는 알려진 것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선발투수진 가운데서는 커쇼에 이어 두 번째로 좋았다. 다저스는 류현진에게 그 이상을 요구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커쇼에게 A+라는 높은 성적을 주면서 "길게 말하지 않겠다. 그는 최고의 투수다"고 평가했다.

왼 쇄골 골절상을 입어 한 달 동안 공백이 있었던 잭 그레인키에게 B를 준 '야후스포츠'는 "일관성이 없고, 부상이 있었지만 그레인키의 최근 2경기 등판은 능수능란했다. 그레인키는 굉장한 후반기를 보낼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야후스포츠'는 6월초에야 빅리그에 데뷔해 38경기에서 타율 0.391 8홈런 19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야시엘 푸이그에게 A를 주었다.

돈 매팅리 감독은 C+를 받아들었다. '야후스포츠'는 "매팅리 감독이 거의 해고당할 뻔했지만 힘겨운 기간을 이겨내고 그의 팀을 승률 5할까지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야후스포츠'는 다저스에 대해서 "한때 다저스는 최악의 팀이었다. 하지만 5할 승률까지 성적을 끌어올렸다"며 "다저스는 5할 승률이 가능하도록 해준 푸이그와 핸리 라미레스에게 고마워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2.5경기차로 뒤진 2위다"며 "최근 부상당한 맷 켐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다저스의 후반기에 강한 공격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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