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기철-고광철-김승욱’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3인,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공동 기자회견 가져
- “민주당 8년 동안 제주 제2공항 분위기 흐려...입성하면 반드시 추진해 나갈 것”
- “윤석열 대통령 제주 4·3추념식 참석에 공 들여...4·3 왜곡 발언 일부 인사에 대한 징계와 중앙당에 공천배제 요청

 

고광철 제주시갑 국회의원 후보와 김승욱 제주시을 후보, 그리고 고기철 서귀포시 국민의힘 후보 3인이 공동으로 9년여간 찬. 반 논란으로 추진이 불투명하게 된 상태의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조속한 추진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나섰다.

이어 오는 4.3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과 더불어 최근 일부 보수 인사들의 제주4.3에 대한 왜곡 및 폄하발언에 대해 중앙당 차원에서 엄중한 대처와 공천배제를 요구하기도 했다.

고광철 제주시갑 국회의원 후보와 김승욱 제주시을 후보, 그리고 고기철 서귀포시 국민의힘 후보 3인은 22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제주도의회 국민의힘 도의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도당인사들과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 ⓒ일간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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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공동기자회견에서는 최연장자인 고기철 후보가 마이크를 잡고 기자회경문을 낭독했다.

이날 3인은 “제주 제2공항 건설 추진을 위한 8년의 혼란과 갈등을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이제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항공노선인 제주-서울 노선의 출·도착지인 제주공항의 항공 안전이 위협받은 지 오래됐다”며 “제2공항 건설의 당위성은 첫째도, 둘째도 항공 안전”이라며 현 공항 내 항공기 이착륙에 상당한 위험성이 있다며 이를 해소해야 만 제주지역 내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음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제2공항 건설 사업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장기간 건설로 사람과 돈이 돌고 소비가 진작되면 제주 경제를 다시 뛰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이번 제주 제2공항 추진에 어려움이 민주당의 사실상 반대에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들은 “(제주 제2공항 프로젝트는)사실상 유일한 연륙교통이자 도민의 발인 항공운송이 원활하게 이루어짐으로써 시간과 비용의 낭비를 방지해야 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전제 속에서 논의된 정책”이라며 “하지만 공항 부지 선정 이후, 제2공항 건설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은 돌변하기 시작했다.”며 “해당 지역 주민들의 압도적인 찬성에도 불구하고, 일부 반대단체의 반발과 이에 대한 정치권의 동조로 인해서 사업의 방향은 흔들리기 시작했으며, 심지어 신공항 예정지와 기존 공항이 위치한 지역 간의 갈등을 오히려 조장했다.”며 비판의 칼을 높이 세웠다.

작심하듯 이들은 “이번 사업 표류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지역구 국회의원”이라며 “8년 동안 어디에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사실상 지역주민들은 사업 추진의 의사가 없고, 선택적 침묵을 통한 공항 건설 반대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난데없이 선거를 앞두고는 본인은 원래부터 찬성론자라고 안면을 바꾸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서귀포지역을 지역구로 둔 위성곤 국회의원을 강하게 저격했다.

▲ ⓒ일간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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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기자회견 말미에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 4.3추념식 참여를 요청했다.

이들은 “우리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3인은 4.3 유족과 제주도민을 대표해서 윤석열 대통령께 건의 드린다”고 전제한 후 “올해 제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대통령께서 반드시 참석하셔서, 유족의 아픔을 위로해 달라”라며 “국민의힘 정부가 도민 통합과 상생을 향한 제주도민의 염원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해 주셔 달라”며 “이것은 제주도민뿐만이 아니라, 4.3과 굴곡진 대한민국 현대사의 아픔에 절절히 공감하는 많은 국민에게도 신선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요청했다.

또한, 제주 4.3관련 왜곡 혹은 폄하 발언하는 일부 후보와 인사들에 대해 엄정한 징계는 물론 공천배제를 재차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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