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간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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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서 민주당 제주도당이 서귀포시의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사실은 서귀포 시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민주당 제주도당이 고기철 국민의힘 후보가 최근 4.3과 관련한 조수연 후보(대전 서구갑)의 몰상식한 발언에 대해서 안타까운 속내를 내비친, SNS 글의 진의를 엉뚱하게 왜곡해서 공격하는 것을 보니, 민주당이 급하긴 급한 모양이다.

고기철 후보 발언의 진의는 이렇다.

국민의힘에 제주 국회의원이 있어서, 4.3 관련한 도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해야 당내 일각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을 수 있다는 것이 발언의 요지이다.

국민의힘의 제주지역 국회의원이 돼서, 당내에 4.3에 대한 역사 인식을 확고하게 하고, 혹여나 4.3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잘못된 발언들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것이 뭐가 잘못됐는지 오히려 되묻고 싶다.

제주의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의힘 의총장에서 4.3의 아픔에 대해서 설명하고, 국민의힘 구성원들이 제주의 비극에 대해서 절절히 공감하고, 굴곡진 대한민국 현대사에 대한 역사적 이해를 제대로 하게 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것은 궤변이 아니다. 그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의무이다.

그래야 제주도민 모두가 바라는 정파적 인식을 벗어나서 4.3의 완전한 역사적 해결을 위해서도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민주당 제주도당이 말꼬리를 비틀어서 왜곡된 이미지를 씌우고 싶은 그 저의는 충분히 알겠으나 서귀포 시민들이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다.

또다시 4.3의 아픔을 교묘히 활용해서 국회의원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민주당 제주도당의 책동이 계속된다면, 이번에는 시민들이 용납지 않을 것이다.

민주당이 가장 잘하는 선동 방법인 좌표를 찍고, 당원들과 지지자들을 동원해서 공격하고 그것을 통해서 카타르시스는 느낄 수는 있겠지만, 이런 공격이 도도하게 흐르는 민심을 바꿀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다.

2024. 03. 17.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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