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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의 논평(오영훈 도지사는 선거중립 의무를 철저히 준수해야)과 관련해 공직자로서 선거 중립의 의무는 너무나 당연하기에 일정부분 공감한다. 하지만 한편으론 하필 오늘 이 같은 논평을 내는지 의심의 눈초리를 지울 수 없다. 언론 보도를 통해 국민의힘 총선 후보의 제주4‧3 망언이 알려지면서 제주도민사회의 지탄을 물 타기 하려는 수순은 아니길 바랄뿐이다.

대한민국과 제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기본적인 팩트도 없이 떠보기식 논평을 남발하는 것은 공당의 자세도 아닐뿐더러 공당의 품격을 실추시키는 일이다. 공직자가 부당하게 선거에 개입한 정황이 있다면 사법기관에 신고하면 될 일이다. 집권 여당의 떠보기식, 아니면말고식의 마구잡이 의혹 제기는 정치 혐오를 부추겨 정치에 대한 관심을 멀게만 할뿐이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의 행태가 선거 양상을 흔들어 보려는 얄팍한 술수는 아니길 바란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오직 도민의 삶을 위해 전력하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흔들어 정치적 이익을 보려하지 말고 제주도민과 유권자가 바라는 정책 선거로 당당히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야 할 것이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진정으로 선거중립을 원한다면 팩트도 없는 논평으로 혼란을 야기할 여력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선거용 정책을 발표하는 등 대통령의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중단을 요구하고 제주4‧3 망언을 쏟아내고도 공천을 받은 태영호‧조수연 후보에 대한 도당 차원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

2024. 3. 14.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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