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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과 김영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예비후보가 나란히 탈당서를 제출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전해진데 이어 오늘(6일)은 김 예비후보가 기자회견까지 자청해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촌극이 빚어졌다.

이번 동반 탈당 사태는 어제(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고광철 전 보좌관 우선공천 결정에 대한 반발 때문으로 보인다.

집권여당의 시‧도 위원장과 총선 예비후보가 중앙당의 일방적인 방침에 반발해 동시에 탈당하는 초유에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이번 탈당 사태에 정당과 진영을 넘어 안타까운 마음을 넘어 측은한 생각까지 든다.

국민의힘 중앙당의 결정은 오랜 기간 당을 위해 헌신한 허 위원장과 김 예비후보에 대한 예의도 아닐뿐더러 지역에 헌신한 당직자와 당원의 기대를 무참히 짓밟고 제주도민을 무시하는 처사이다.

단독 응모한 김 예비후보가 있음에도 20여일이 넘는 기간 동안 공천을 보류한 결과가 고 전 보좌관을 내리꽂기인가. 이것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말한 시스템 공천의 결과인지 묻고 싶다.

국민의힘은 “국민의힘은 헌법 정신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정면으로 훼손했다”, “낡은 기득권과 기회주의에 매몰된 채 오직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만 바라보는 식물정당으로 전락했다” 등 김 예비후보의 지적을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국민의힘은 제주도민과 당원의 바람을 외면한 일방통행식 내리꽂기 공천을 제주도민께서 똑똑히 기억하고 심판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24. 3. 6.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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