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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경학 의장은 9월 7일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사회복지 종사자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개최하여 현안과 애로사항 등을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김경학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 화북동 소재 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협의회 대강당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협의회 사회복지분야 직능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주도의회에서 김경학 의장이 참석했고, 제주도에서는 이혜란 복지정책과장 등이 함께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협의회에서는 고승화 회장을 비롯한 직능단체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김경학 의장은 “우리 사회는 저출산,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 돌봄이 필요한 곳이 많아지고 지원정책에서 소외되거나 위기의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지만 사회복지협의회가 연계와 협력으로 제주도 사회복지를 책임지며 두터운 복지, 촘촘한 돌봄의 제주를 만들어온 자양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강화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더 힘써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경학 의장은 “의회에서도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잘 수렴하여 더불어 행복한 제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학 의장은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일할 전문 필수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사회서비스 필수인력 확보를 위해 제주대학교에 특수교육학과 설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 고승화 회장은“김경학 의장은 사회복지협의회 평생 회원이기도 하다”며 “의장을 하면서 복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많은 정책을 펼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공통현안 건의사항으로 △사회복지시설종사자 인건비 지원 가이드 라인 전면 개정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도의회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내년도 예산중 보조금에 대한 강력한 감축 추진이 예고됐으나 사회복지예산은 민생과 직결돼 있음에 따라 일률적인 복지예산 감축에 따른 피해는 사회적 약자들에 집중될 수밖에 없는 만큼 사회복지예산의 특수성을 감안해 예산 감축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어 이평헌 도 노인복지시설협회 부회장은 “요양보호사 채용을 위해 6개월간 구인에 나섰으나 1명도 지원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보수는 적고 일은 힘들기 때문”이라며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임주리 도장애인복지시설협회 부회장 역시 “도내 장애인 거주시설 20여곳중 2022년 기준으로 종사자 충원이 된 곳이 거의 없다”며 “모든 시설들이 인력채용에 정말 어려움을 느끼는 만큼 보건복지부 가이드 라인 만큼이라도 지원을 통해 직원 급여를 지급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민숙 도 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장은 “매월 10시간, 1년 120시간의 시간외 근무 수당을 지원받을 수 있으나 일이 몰릴 때와 일이 없을 때가 있는 만큼 월별로 시간외 수당을 지원하지 말고 필요에 따라 시간외 근무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밖에 각 직능단체 임원들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각 협회 종사자와의 처우 차별 문제 △가정밖청소년 시설 협소 문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에 따른 인력 충원 문제 △24시간 운영 시설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

한편 김경학 의장은 이날 오후 5시 오라동 소재 복지이음마루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사협회 허순임 회장과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경학 의장은 이 자리에서 사회복지사들로부터 애로사항을 듣고 현안 등의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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