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미래환경특위, 기후위기 속 탄소중립 실천 위한 정책 포럼 개최

▲ ⓒ일간제주
▲ ⓒ일간제주

제주도특별자치도의회 미래환경특별위원회(위원장 강경문)는 제주특별차지도개발공사(사장 백경훈),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이영돈) 공동주최로 9월 1일 오후 2시부터 호텔난타에서 ‘폐플라스틱 재활용 및 신재생에너지 다변화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강경문 미래환경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특위 활동의 세가지 목적(①‘CFI 2030’ 추진 점검 ②탈플라스틱 정책발굴 ③지하수·용천수 지속관리 및 에너지화 활용방안 마련) 중 탈플라스틱 정책과 신재생에너지 다변화 특히 수열에너지 활용에 대한 고민으로 포럼을 열게 됐다”며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참석하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격려사에서 “제주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하며, 재생에너지를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은 중요하다”면서 “전문가들의 연구와 사례 공유를 통해 그 해법을 모색해 가는 지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주제발표Ⅰ에서 ‘제주 폐플라스틱(PET) 완전 순환 기술 개발’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목영선 제주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는 “현재 연구를 통해 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업사이클링 하는 차세대 기술을 확보해서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증한 후, 시범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며 “이 기술이 성공적으로 개발이 되면 탄소중립 및 플라스틱 제로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일간제주
▲ ⓒ일간제주

제주연구원 신우석 박사는 ‘플라스틱 재활용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에서 “플라스틱의 화화적 분해방법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폐플라스틱의 종류가 매우 제한적인게 아쉽다”면서 “열분해 방법으로 보완하여 다양한 폐플라스틱 종류를 처리할 수 있는 연계 방안도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또한,“이러한 방법은 바로 상용화하기에 다소 시간이 필요하고 해결해야 될 문제도 많지만, 중장기적으로 순환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정도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은 “탈플라스틱의 성공은 일회용 플라스틱의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라며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해 자체적으로 규제를 강화한다거나, 현재 추진되고 있는 다회용기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지원할 수 있는 강화된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제안했다.

이어진 주제발표Ⅱ에서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허재혁 박사가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다변화 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허 박사는 “전기분야에 치중된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이제는 열분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수열에너지 시스템의 국산화 기술 개발과 실증사이트 구축으로 다양한 사업모델이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조희남 (사)한국지열협회장은 “제주도는 지하수가 풍부하고 지하수의 이동속도도 빨라서 지열을 하기 위한 천혜의 조건을 가졌다”라며, “지열의 경제성은 어느정도 해결됐고, 지하수 사용에 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지열을 활성화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강병찬 제주에너지공사 지역에너지연구센터장은 “제주의 현안 문제인 출력제한을 수열에너지와 연계하면 효과적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강영심 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초기 투자비용이 큰 수열의 이용은 지속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수열 시설을 설치한 후 지속적으로 잘 운영하는지 모니터링 시스템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책토론에는 신우석 제주연구원 부연구위원, 김정도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 노우영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제주사무소장, 정근식 제주특별자치도 자원순환과장, 목영선 제주대학교 교수, 강경구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R&D혁신센터장(이상 정책토론Ⅰ 토론자), 박윤철 제주대학교 공과대학장, 조희남 (사)한국지열협회 회장, 강병찬 제주에너지공사 지역에너지연구센터장, 강영심 제주특별자치도 에너지산업과장, 허재혁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최민주 K-water 차장(이상 정책토론Ⅱ 토론자)이 참석했으며, 각 주제별로 임정은 미래환경특별위원회 의원과 이경심 미래환경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