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영만)와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는 문화재청 공모에 선정되어 지난 2022년부터 ‘제주 갈옷 미래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 추진 성과를 집약해서 논의하는 “제주 갈옷 전승 양상과 문화유산 가치” 학술대회를 오는 7월 10일 오후 1시 탑동 라마다호텔에서 개최한다.

▲ ⓒ일간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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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갈옷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전승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의류학, 민속학, 국어학 등 전공자들이 참여하여 제주 갈옷의 역사와 변천 양상, 제주 갈옷에 담긴 전승지식,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활문화로서 갈옷의 특성, 문화유산적 가치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행사는 유튜브(@제주학연구센터)에서 생중계된다.

이날 학술대회는 고부자 전 단국대 교수의 <제주 갈옷의 전통과 계승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으로 시작한다. 제주대학교 현승환 교수가 좌장을 맡은 1부 주제발표에서는 홍희숙 제주대학교 교수의 ‘제주 갈옷의 역사와 변천 양상’, 김순자 제주학연구센터장의 ‘제주 갈옷에 담긴 제주인의 전승지식-구술자료를 중심으로’, 허북구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운영국장의 ‘제주 갈옷의 지속가능한 생태적 특성과 현대적 전승 방안’, 고광민 제주섬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의 ‘제주 갈옷의 문화유산적 가치’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2부 종합토론은 현진숙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황경숙 부경대학교 외래교수, 이애순 제주천연염색협회장, 박지혜 제주전통문화감물염색보존회장, 조정현 제주학연구센터 전문연구위원과 함께 토론을 진행한다.

한편 학술대회 부대행사로 <제주 갈옷 특별전시회>가 라마다호텔 8층 로비에서 “제주 갈옷의 재발견”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고, 학술대회가 끝나면 8층 탐라홀로 자리를 옮겨 “제주 갈옷과 현대인의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제주 갈옷 패션쇼>가 펼쳐진다. 이날 부대행사에서는 전통 갈옷으로부터 최신 패션화된 갈옷과 다양한 소품에 이르기까지 전시되고 패션쇼로 펼쳐질 예정이며, 탤런트 김소이를 비롯한 30여명의 모델이 참여한다.

제주학연구센터 관계자는 “‘제주 갈옷 전승 양상과 문화유산 가치’라는 주제와 같이 이번 제주 갈옷 학술대회는 ‘갈옷’이라는 매개를 통해 도민들과 함께 생활문화로서 제주학을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마련했다.”면서, “제주학연구센터가 앞으로도 도민들과 소통하며, 제주도의 문화유산을 함께 가꾸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 관한 상세한 내용과 제주 갈옷 사업에 대해서는 제주학연구센터 누리집(http://www.jst.re.kr)을 참조하고, 전화(064-900-181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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