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를 앞둔 폐정수장에서 수천만원 어치의 구리전선이 잇따라 없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시가 관리하는 2곳의 상수도정수장 철거 현장에서 지난 6월께 4000만원 상당의 구리전선이 온데 간데없이 사라졌다.

도난 사실을 경찰에 알린 철거업체 관계자는 "구리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철거 현장에는 직경 12㎝ 크기의 구리전선의 껍질만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담당 공무원과 경비원, 철거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은 특히 철거 현장에서 외부인의 통제가 엄격히 이뤄지고 있는 점 등으로 미뤄 내부인의 소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펴고 있다.【무안=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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