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기 기내반입금지 위해물품 적발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과정에서 실제 권총도 7정 적발됐다.

2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김태흠 의원(새누리당, 충남 보령·서천)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254건이었던 총기류, 도검류, 실탄류 등 기내반입금지 위해물품 적발 건수가 2010년 286건, 2011년 387건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고 올 들어 지난 8월말 현재까지 위해물품 적발 건수도 252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부터 올 8월까지 적발된 위험물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실탄류로 637건이었으며, 기타 259건, 도검류가 243건, 총기류 40건 등 순이었고 기타는 전자충격기와 가스총, 조준경으로 밝혀졌다.

적발된 총기류 40건은 대부분 공기총 및 수렵용 엽총이었으나, 이 중 7건은 실제 총기류인 권총이었으며 중국, 미국, 영국, 호주 등 외국인이 소지했으며 2009년 1건, 2010년 1건, 2011년 2건, 2012년 8월말 현재 3건이 적발됐다.

김태흠 의원은 “9.11 같은 테러가 다른 나라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우리라고 해서 항상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 해마다 기내반입금지 위해물품 적발이 늘어나는 만큼 이에 대한 보안검색을 더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령=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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