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월드컵 축구경기 '대한민국 VS 우루과이'축구경기 방송 갈무리ⓒ일간제주
▲ SBS 월드컵 축구경기 '대한민국 VS 우루과이'축구경기 방송 갈무리ⓒ일간제주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아시아 맹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월드컵에서 남미국가와 경기에서 단한번의 승리가 없었지만 이날 한국의 선수들의 얼굴에는 투지가 넘쳐났다.

손홍민 주장을 비롯해 우리 한국선수들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우월한 경기리듬을 가지고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도 0-0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한국은 24일(한국시각) 카타르 아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가졌다.

이날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한 박자 바른 패스를 통해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우세한 경기 운영일 이어나갔다.

전반 중반에 다소 우루과이에게 주도권을 내줬지만 곧바로 세계적 수비수 김민재와 수비진의 강력한 수비가 형성되면서 실점을 막아 나갔다.

이날 출천이 불투명했던 손홍민은 배트맨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전반과 후반을 가리지 않고 선수들을 독려하고 자신감을 불어넣으면서, 그리고 자신에게는 투혼을 불사르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전반 33분에 또 다시 카타르의 역사를 새로 작성할 뻔한, 즉 황의조의 슈팅이 아쉽게 골대를 넘어가는...우루과이에게는 행운이 돌아갔다.

그러나 강팀은 역시 강팀이였다.

우루과이는 곧바로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고딘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오며, 한국도 실점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 됐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다시 2002년에 나왔던 강력한 투지의 압박수비가 되살아나면서 우루과이를 힘들게 만들었다.

당황한 우루과이는 더운 날씨에 마스크를 쓰면서 체력과 답답함에 고통스러워하는 손홍민의 발을 고의적으로 밟아 경고를 받기도 했다.

초반 주도하던 한국의 축구는 중반을 넘어서면서 승점 3점을 원하는 우루과이에게 주도권이 넘어갔다.

한국은 이러한 주도권 분위기를 가져가기 위해 후반 29분 교체카드로 조규성, 손준호, 이강인을 투입하는 묘수를 발휘했다.

이후 어느 누구도 주도권 없이 공방을 주고받는 모습이 계속이어지다가 후반 44분 우루과이 발베르데의 중거리 슈팅이 간담을 싸늘하게 했다.

이에 대한민국의 주장 손홍민도 곧바로 응수로 왼발 강력한 슈팅으로 우루과이 수비를 흔들면서 골대를 노렸으나 살짝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양 팀의 공방은 추가시간 7분간 이어졌지만 양 팀은 0-0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점씩을 나란히 가져갔다.

한편, 한국은 향후 이어질 가나와 그리고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본선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부담감을 가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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