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토) 오후 7시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제주 자연의 가치와 의미를 기억하는 기념식 프로그램 개최
- 16일 마지막으로 종료...2022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 ⓒ일간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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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며, 한국문화재재단과 세계자연유산마을보존회가 주관하는 2022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10월 16일(일) 일정을 마지막으로 종료를 앞두고 있다. 지난 10월 1일(토)부터 거문오름용암동굴계와 성산일출봉 등 세계자연유산 지역 일대에서 개최되어 제주 속 위대한 세계자연유산과 화산섬 제주를 탐닉하고 있는 참가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10월 15일(토) 오후 7시부터는 2022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대미를 장식하는 기념식 행사가 성산일출봉에서 준비된다. 이번 축전의 주제‘Connect; 연결’아래‘빛나는 제주, 하나로 잇다(Shining Jeju, Connect as One)'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제주 자연의 가치와 의미를 기억하는 기념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기념식 프로그램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이뤄지며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빛을 향한 움직임’으로 바이러스와 전쟁, 세대 간/문화 간 갈등으로 단절되어버린 세상을 다시 하나로 잇기 위한 움직임을 나타낸다. 2장은 ‘빛을 찾아가는 여정’으로 제주의 거친 토지와 시시때때로 변하는 기후에 맞서 여정을 떠나는 숨길원정대의 안녕을 기원하는 동시, 과거 설문대 할망의 등불, 등경석을 찾아내어 제주 하늘을 환하게 밝히는 모습을 표현한다.

3장은‘세계자연유산 빛으로 물들다’로 성산일출봉 등경석에서 시작된 빛이 하늘의 은하수를 만들고, 제주 곳곳으로 퍼지는 모습을 표현한다. 4장은‘빛놀이 하자’로 등경석에서 쏘아 올린 불빛이 형형색색의 화려한 빛으로 제주를 물들이는 모습을 연출한다. 마지막 5장은‘빛의 귀환’으로 숨길원정대의 무사 귀환을 환영하고 자연유산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염원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스토리텔링을 기반 속에서 진행되는 이번 기념식은 식전공연과 의식행사, 기념식 주제 공연으로 나뉘며 먼저, 식전공연에는 광개토 제주예술단이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게 된다. 이어지는 의식행사에는 최응천 문화재청장,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이일형 세계자연유산마을보존회 회장이 참여한다. 기념식 주제 공연에는 국악인 최예림과 무용수 김한결, 쇼 디자인 그룹 생동감, 전통타악그룹 IN풍류, 특별구성된 제주도 연합 합창단이 특별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축전 기간 종반부를 맞이하며, 축전의 모든 프로그램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가장 많은 참가자가 참여하고 있는‘세계자연유산 워킹투어 불의 숨길’프로그램은 각 구간별 하루에도 수백 명이 넘는 참가자가 방문해 제주 자연의 속살을 경험했다. 사전 참가자 모집 첫날 모든 일정이 매진되어 화제를 모은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는 10월 2일과 3일, 8일과 9일 그리고 10일을 마지막으로 총 5일 동안 진행되어 모든 참가자의 탐험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이와 함께 만장굴의 전체 구간을 탐사하는 ‘만장굴 전구간 탐험대’도 지난 10월 1일(토)부터 3일(월)까지 1회차 6명의 대원의 탐사 일정이 마무리되었고, 10월 4일(화)부터 이어진 2회차 대원들의 2박 3일간 만장굴 전구간 탐사 일정도 마무리되었다.

한편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향유하는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불의 숨길 아트프로젝트’도 거문오름용암동굴계를 비롯한 제주의 자연을 배경으로 ‘물과 불 : 접경공간'이라는 주제 아래 지난 10월 1일(토)부터 실시되어 축전이 마무리되는 16일까지 워킹투어 구간 및 성산일출봉 일원에서 전시가 계속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불의 숨길 페스티벌 사이트’프로그램도 성산일출봉 잔디 마당에서 진행되고 있다.

마을 주민이 함께했던 ‘세계자연유산마을을 찾아서’ 프로그램도 10월 16일까지 마을별로 운영된다. 10월 1일(토) 선흘2리의 ‘찾아가는 유산교육’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선흘 1리와 덕천리, 김녕리, 월정리, 행원리, 성산리의 특별한 마을 프로그램들이 이어졌고, 16일 선흘 1리의 3일 차 프로그램을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10월 8일(토)부터 10일(월)까지 만장굴 일반 공개구간에서는‘만장굴 아트프로젝트’인 뮤지컬“부종휴와 꼬마탐험대”가 첫선을 보였다. 제주를 대표하는 소프라노 강혜명(총연출)을 비롯해 도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전문 예술인들이 함께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했다.

그리고 축전의 마지막을 함께할‘세계자연유산 숨길원정대’가 10월 11일(화) 위대한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이루는 한라산-거문오름용암동굴계-성산일출봉을 가로지르며 5박 6일간 직접 걷고 야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된 30명의 정예인원이 참여하고 있다. 30명의 숨길원정대원들은 앞서 말한 기념식을 함께하는 동시, 16일 축전 폐막 일정에 맞춰 해단하게 된다.

곧 종료를 앞둔 2022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대한 세부프로그램 정보는 세계유산축전 제주 홈페이지(worldheritag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념식 프로그램의 경우 사전 관람 신청이 필요 없는 프로그램으로 앞서 공지된 장소와 시간에 맞춰 온다면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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