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장 입감 50대 갑자기 사망...사망원인 두고 ‘분분’

유치장에 입감됐던 50대 남성이 갑자기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긴급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동부경찰서 등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0분께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던 A 씨(남, 57)가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이상증세를 보이는 것을 유치보호관이 발견해 119를 통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날 오전 7시40분께 숨졌다.

이에 앞서 A 씨는 24일 밤 10시 15분께 제주시 용담1동에서 주취자가 쓰러진 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신원 확인 중 벌금수배 사실이 확인되어 곧바로 유치장으로 입감됐다.

이에 경찰은 두개골 골절에 의한 뇌출혈로 인해 A 씨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A 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넘어진 것인지, 아니면 외부가격 등으로 인한 것인지 여부를 정확한 확인을 위해 주변 CCTV 등 정밀한 조사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