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 실시

- 광역새싹지킴이병원 아동학대 조기 발견 및 대응 역량 강화에 앞장 - 강현식 아동보호위원장, 징후 신속 인지 적절한 절차 따라 대응 중요

2025-11-24     일간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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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최국명)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최근 병원 2층 대강당에서 ‘제주광역새싹지킴이병원 종사자 교육 : 아동학대 대응 및 예방 교육’을 개최했다.

전국 17개 시도 광역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인 제주대학교병원이 주최해 도내 아동학대 관련기관 의료인과 직원 등 120여명을 대상으로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아동 권리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했다.

제주대학교병원 아동보호위원장 강현식 교수(소아청소년과)는 '원내 학대아동 조기발견과 신고 대응법'에 대한 기조 강연을 진행하며 의료기관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를 이끌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 강경숙 경위가 협력 연자로 나서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경찰의 역할과 신고 개입 사례를 공유하고, 보호자가 인지해야 할 실질적인 대응 방안들을 제시했다.

강현식 아동보호위원장은 "아동학대 징후를 신속하게 인지하고 적절한 절차에 따라 대응하는 것은 학대 피해 아동의 조기 발굴과 회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높여 대응 과정에서의 판단 오류나 신고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으로서 학대피해 아동의 조기 발견, 진료 및 치료, 수사 협조, 상담 및 회복 지원 등 아동 보호를 위한 포괄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병원 측은 이번 교육이 지역사회 기반 의료기관 내 아동보호 시스템을 내실화하고,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제주대학교병원은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한 교육과 활동에 앞장서며, 도내 아동보호 네트워크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