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근 의원 “차 없는 거리 행사, 취지 퇴색…전면 재검토 필요”일침

- 이남근 도의원, ‘일간제주·일간제주TV 직격인터뷰’ - "보수의 품격 보수의 목소리" 제3화 1부 - 이남근 도의원 “차 없는 거리 행사...‘예산 취지 미달·행정 강행 논란’ 조목조목 비판 - 이남근 도의원 “민생 외면한 행사성 예산 여전…부채비율 21%는 심각한 경고”직격 - 이남근 도의원 “오영훈 도정 제대로 견제 못하는 도의회 ‘무용론’ 도민사회 지적”…견제 기능 스스로 돌아봐야

2025-11-22     양지훈 기자 일간제주TV

“지역 기반에서 도정 감시 역할 강화”…이남근 국민의힘 제주도의회 의원

이남근 도의원, ‘일간제주·일간제주TV 직격인터뷰’ - "보수의 품격 보수의 목소리" 제3화 1부

▲ 이남근 도의원, ‘일간제주·일간제주TV 직격인터뷰’ - "보수의 품격 보수의 목소리" 제3화 1부ⓒ일간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비례대표로 활동 중인 이남근 의원(국민의힘)은 지역사회 활동을 기반으로 도정 전반에 대한 감시와 현안 대응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대표인물로 평가된다.

한림 지역에서 주민자치 및 마을 단위 조직을 이끌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의회 입성 후에는 예산·행정·사회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지역의 생활형 문제 해결과 제주도의 구조적 현안을 함께 다루며 “실질적 도민 체감 정책”을 강조해 왔다.

특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행정자치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집행부 정책의 추진 과정과 절차적 정당성, 예산 운용의 적절성 등을 꾸준히 점검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남근 의원의 의정 스타일은 의회 내에서 항상 미소를 지어 일명 '스마일 맨'이라고 불리고 있지만 현안문제에 대해 비교적 직설적이고 현안 중심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제주 행정체제 개편 논의 과정에서는 도정과 의회, 그리고 지역 정치권의 의견 불일치를 지적하며 “도민 공감대 없는 개편 추진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예산 편성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에 대해서도 절차적 투명성과 정책 결정 과정의 책임성을 요구하며 집행부에 견제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이 같은 태도는 일부 사안에서 갈등을 증폭시키는 측면도 있으나, 한편으로는 도의회의 감시·견제 기능을 강화한다는 긍정적 평가도 받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은 생활안전·교육복지 분야에서 조례 발의가 활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학교 화재 예방, 장애학생 편의 지원, 지역 안전망 확충 등 생활안전과 교육·복지 분야에서도 다수의 조례를 대표 발의하며 실질적 효용을 추구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요구가 반영된 정책 발굴과 조례 제정을 통해 ‘생활밀착형 의정’을 지향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의정활동 전반을 보면 이남근 의원은 지역 경험 기반의 현실적 접근, 행정 견제 강화, 생활정책 중심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다만 주요 현안에서의 강경한 문제 제기가 의회 내 합의 형성이나 대안 마련 과정과 충돌하는 경우도 있어, 앞으로는 갈등 조정 능력과 정책적 설계 능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향후 이 의원이 도정·의회·지역사회 간 조율 속에서 어떤 균형감 있는 역할을 해낼지, 그리고 생활정책 중심의 기조가 도민 체감 성과로 이어질지가 향후 의정 활동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이남근 도의원, ‘일간제주·일간제주TV 직격인터뷰’ - "보수의 품격 보수의 목소리" 제3화 1부ⓒ일간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남근 의원(국민의힘)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차 없는 거리 행사’를 둘러싼 문제점과 민선8기 오영훈 도정의 예산 편성 방식, 그리고 도민사회에서 제기되는 ‘도의회 무용론’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남근 의원은 일간제주·일간제주TV 직격인터뷰 "보수의 품격 보수의 목소리" 제3화 1부에서 해당 현안들을 두고 “예산 목적에 부합하지 못한 보여주기식 행사는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현 구조적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 이남근 도의원 “차 없는 거리, 목적·효과 모두 미흡…지금 강행할 이유 없어”

이남근 의원은 차 없는 거리 행사 강행에 대해 “현재 상황 변화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세워졌다는 이유만으로 밀어붙이는 행정은 올바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해당 예산이 추구해야 할 핵심 목표로 ▲지역 상권 활성화 ▲관광 상품화 ▲탄소중립 실현 등을 꼽았다.

그러나 이 의원은 지금의 행사는 이 세 가지 모두 충족하지 못한 채 “그저 단발성 걷기 행사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연삼로에서 진행되는 행사가 상권 활성화·관광 유입·탄소 저감 어느 것 하나 충족하지 못한다. 공무원 대규모 동원까지 필요한 낡은 방식의 보여주기 행사는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그는 “기상 문제로 연기된 행사라 하더라도, 현재 상황이 달라졌다면 예산을 집행하지 않아도 도민들은 충분히 이해할 것”이라며 “추경으로 넘겨도 되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 이남근 도의원, ‘일간제주·일간제주TV 직격인터뷰’ - "보수의 품격 보수의 목소리" 제3화 1부ⓒ일간제주

# 이남근 도의원 “부채비율 21%…민생 외면한 ‘행사성 예산’이 문제의 핵심”

이 의원은 민선8기 오영훈 도정의 재정 운용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 의원은 제주도의 부채비율이 21%로 급증한 점을 짚으며 “세수 감소가 예상됐음에도 행사성 예산을 줄이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일침을 날렸다.

이어 이 의원은 “경제 활성화라면 지방채를 적시에 발행해 건설 경기 등 민생 분야에 투입했어야 했다.”라며 “미래 산업에만 치중하며 당장의 먹거리를 놓치는 바람에 도민 삶과 직결된 분야가 소외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작심하듯 “오영훈 도정에 일정 부분 자만심이 있었다고 본다”며 “여당 독주 구조 속에서 예측 가능한 정치 환경이 오히려 정책 판단을 흐렸다”고 분석했다.

# 이남근 도의원 “도민 사이 확산되는 ‘의회 무용론’…우리 의원들도 책임 있다!!”자평

이날 방송에서 제주정가는 물론 도민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온 ‘도의회 무용론’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이 의원은 여당·야당을 막론하고 도의회의 견제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을 표했다.

이 의원은 “현재 (제주도의회 내)정치 지형이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민주당 일색이다 보니 야당으로서 견제를 시도해도 제한적일 때가 있다.”라고 전제한 후 “그러나 이는 변명이 될 수 없다.”라며 “우리도 공부하고 준비해 견제 기능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의원들은 각자 조례를 만들고 도정 운영을 감시해야 하는 입법기관”이라며 “인간적 관계나 당적을 떠나 도민 전체를 위한 초당적 감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남근 도의원, ‘일간제주·일간제주TV 직격인터뷰’ - "보수의 품격 보수의 목소리" 제3화 1부ⓒ일간제주

# 이남근 도의원 “도의회 본연의 역할 회복해야…도민 신뢰 되찾는 것이 우선”

이날 방송 말미에서 이 의원은 “도의회가 견제와 토론을 통해 더 정의로운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데, 현재는 역할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저희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민들이 제주지역 내 국민의힘을 불편하게 보더라도, 제주도의 균형추 역할을 위해 기회를 달라”며 국민의힘 스스로의 변화 필요성을 인정하면서 도민들이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파생되는 정치를 포함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야당인 국민의힘에 많은 격려와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