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관기관 자살예방 실전 대응 역량 강화
제주대학교병원 등 자살예방 전문인력 ASIST 교육 진행
2025-11-19 일간제주
제주지역 자살예방 관련 유관기관들이 모여 자살위기 현장 대응능력 강화에 나섰다.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최국명)은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 정신건강센터(제주광역, 제주시, 서귀포시)와 경찰 및 소방 관련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2호관 교수회의실에서 ‘ASIST 자살 응급처치 및 자살중재기술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프로그램에서는 자살위험 상황에서 전화 상담을 할 때 대응방법, 현장 출동시 대상자와 대화를 이어가면서 마음을 안정시키는 대화법 등 실제상황 발생시 활용할 수 있는 대처법 등의 교육이 이뤄졌다.
특히 단순 대응이 아니라 실제로 생명을 살리는 ‘대화 및 대응 기술’을 중심으로 훈련이 진행됐다.
ASIST프로그램에 참여한 관계자는 “자살 시도자의 상태를 평가하고, 어떤 순서로 우선 대응해야 하는지 막막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기준과 우선순위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며 “위험 신호를 보이는 사람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항상 조심스러웠는데 이제는 구체적 언어와 접근법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ASIST 교육은 한국자살예방협회에서 주관하는 자살중재기술 훈련 프로그램으로 자살위험자와 게이트키퍼 간 상호작용에 초점을 두고 자살위험자에 대한 이해와 안전 확보 기술을 훈련하는 전문적·체계적·효과적인 교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