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애월중학교, 가족과 함께하는 독서 축제...‘큰 호응’ 이어져

2025-11-16     인터넷뉴스팀 기자
▲ ⓒ일간제주

애월중학교(교장 이영렬)는 최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학교 운동장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독서 축제 ‘온마을 북클럽 – 책으로 그린 달빛, 가족과 함께 책크닉(Book+Picnic)’을 개최한 가운데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화제다.

이번 행사는 마을과 학교, 가정이 함께하는 독서 문화 확산의 장으로, 재학생과 보호자, 형제자매 등 약 20가족이 참여해 가을밤의 달빛 아래 책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책크닉은 ‘마을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이라는 취지 아래 ▲가족이 함께 책을 읽으며 세대 간 공감의 시간을 갖고, ▲제주인의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며,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행사는 등록 후 자유로운 책 읽기와 가족 간 독서 나눔으로 진행되었으며, 글마루도서관의 그림책 전시와 마을 책방(보배책방, 그리고 서점)이 추천하는 도서 전시, 가족 추천 도서 코너 등이 함께 운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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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책 읽어주세요’ 코너에서는 애월중학교 1318 책벌레 리더스 동아리 학생들이 참여 가족의 어린이들에게 직접 그림책을 읽어주며 따뜻한 독서 문화를 나누었다.

이날 애월중학교 도서관 학부모 봉사자들도 함께 참여해 공간을 꾸미고, 가족들이 돗자리와 간식을 준비해 소풍처럼 즐길 수 있는 독서 피크닉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책을 매개로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여 학부모는 “그림책을 통해 자녀와 마음을 나누며 위로와 응원을 주고받을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학교 관계자는 “책을 통해 가족, 마을, 학교가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