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포토] 손정은 아나운서와 진서연 배우가 러너로 참여...동행의 즐거움을 선거해
- 환경·안전·동행의 가치로 제주 한 바퀴…이틀간 이어 달린 아름다운 향연 - 道·공사, 11월 8~9일 히어로앤제로, 제주 드림런 제주와의 약속 실천 행사 성료 - 섬 전체 무대로 한 릴레이 러닝…244km 달리며 환경·안전·동행의 가치 잇다 -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 완주 기부금 총 1,000만원 지역사회 전달 완료
진서연 배우가 러너로 참여한 영상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제주 전역을 무대로 진행한 ‘히어로앤제로, 제주 드림런(Hero&Zero, Jeju Dream Run)’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히어로앤제로, 제주 드림런’은 ‘제주와의 약속(Jeju Promise)’ 캠페인의 실천 프로그램으로, 환경·안전·무장애 분야의 ‘제로(Zero, 사회문제 해결)’를 실현하는 ‘히어로(Hero, 영웅)’들을 조명하고 그들의 ‘꿈(Dream)’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은 참여형 러닝 캠페인이다.
이번 행사는 러닝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최신 트렌드에 맞춰, 러닝과 사회적 가치를 결합해 일상의 히어로 러너를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제주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달리는 변수빈 디프다제주 대표,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는 임홍식 소방장, 장애 없는 여행을 위해 달리는 전성환 제주휠체어투어 대표가 앰버서더로 참여해 각 분야의 문제 해결을 위한 메시지를 전했다.
제주 드림런 행사는 참가자 모집에 하루 만에 480여 명이 신청하며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0명(도민 119명, 관광객 81명)은 소방관, 휠체어 러너와 함께 4개 그룹·21개 팀으로 구성됐고, 참가자 간 팀워크와 열정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출발한 참가자들은 해안을 따라 한림읍·서귀포시·성산읍을 거쳐 다시 탑동으로 돌아오는 총 244.2km를 릴레이로 달렸다. 참가자들은 낮과 밤을 잇는 26시간의 여정을 통해 섬 전체를 하나의 축제 무대로 완성했다.
행사 1일 차 저녁과 새벽에는 갑작스러운 비가 내렸으나, 참가자들은 우천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레이스를 이어갔다. 제주의 바람과 빗속을 헤치며 하나의 팀으로 완주하는 연대의 힘을 보여줬고, 각 구간에서는 자발적인 응원 구호와 릴레이 응원이 이어지며 ‘하나의 섬, 하나의 꿈(One Island, One Dream)’이라는 행사 슬로건이 상징적으로 구현됐다.
이와 함께 본 행사에는 손정은 아나운서와 진서연 배우가 러너로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참가자들과 함께 달리며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늘 힐링을 받던 제주에서 오늘은 참가자분들의 밝은 에너지를 통해 또 다른 감동을 받았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들의 참여는 ‘히어로앤제로, 제주 드림런’에 활기를 더하는 한편, 참가자들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고 함께 달리는 즐거움의 의미를 확산시켰다.
행사 참가자 황학규(서울) 씨는 “하나의 섬, 하나의 꿈이라는 슬로건이 단순한 문장이 아니라, 참가자 모두가 만들어낸 진짜 장면이었다”며 “궂은 날씨에도 달리는 동안 제주의 바람과 사람, 그리고 그 안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코스마다 제주의 바다·오름·마을이 자연스럽게 배경이 된 제주 드림런 행사는 비짓제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각 구간을 달리는 러너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송출했다. 영상을 통해 참가자들은 제주의 곳곳을 누비며 환경보전과 안전의 중요성 등을 전하는 살아있는 캠페인의 주체로 활동했다.
‘제주 드림런’은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대표이사 회장 김기병)의 사회공헌 사업과 연계된 가운데 완주가 곧 기부로 이어졌다. 제주드림타워는 총 1,000만원의 완주 기부금과 참가비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화재 취약계층 대상 단독경보형 감지기 및 소방 패치 설치 △제주 해양 정화 활동 지원 △제주 무장애 여행 지원 등 제주지역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각종 분야에 쓰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히어로앤제로, 제주 드림런은 러닝을 통해 함께 움직이는 경험을 주는 관광콘텐츠이자 사회 가치 실현의 장으로, 참가자 200명 모두가 제주의 자연과 사람,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하나로 잇는 의미 있는 여정이 됐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제주 관광을 위해 힘쓰는 제주 히어로들을 발굴하여 대표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디프다제주·119온트레일·제주휠체어투어·제주항공·맹그로브 제주시티·미즈노·광령푸드 제주 아라리오 뮤지엄·맥파이 등 총 33개 기관·기업이 참여, 지속 가능한 제주의 민관 협력형 관광 프로젝트로 그 의미를 더했다.
더욱이 제주 드림런 행사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섬 전체를 하나의 무대로 확장, 도심과 지역을 잇는 코스를 통해 제주다움을 널리 알리는 한편,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