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현승준 선생님 사망 사건 진상규명 촉구 서명
故 현승준 선생님이 우리 곁을 떠나신 지 5개월이 넘었습니다.
그러나 제주도교육청은 진실을 밝히기보다 감추는 길을 택했습니다.
학교에서 작성한 허위 조작 경위서를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하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순직 인정을 바라는 유족과 전국 교사들의 간절한 요구를 짓밟았습니다.
우리는 이 참담한 왜곡 앞에 분노하며, 진상규명과 정의로운 책임을 요구합니다.
# 상황
- 제주도교육청은 학교에서 작성한 허위 경위서를 국회에 제출함. 진상조사단 회의록(7.30.)에 따르면 유족의 녹취록을 이미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측 입장만 담은 자료를 국회에 보냄.
- 반면, 유가족의 동의를 얻은 녹취록은 국회의 추가 제출 요청에도 불구하고 끝내 제출하지 않음.
- 김광수 교육감은 7월 23일 KBS <집중토론 제주>에서 ‘교장이나 교감에게 말하면 쉽게 해결될 문제였다.’, ‘선생님들이 자존심 때문에 조용히 해결하려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고인에게 책임을 전가함.
- 그러나 유가족의 녹취에는 고인이 생전에 학교에 도움을 요청하고 병가를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남. 민원 문제를 홀로 감당하던 그는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하심.
- 10월 28일, 사망 이후 처음으로 유족과 교육감의 면담이 이루어짐. 하지만 교육감은 유족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고, 고압적이고 무례한 태도로 유족을 대함. 이는 진정성 있는 사과도, 책임의식도 아닌, 회피와 방관임.
# 요구
☞ 제주도의회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조사권을 즉각 발동하라!
☞ 제주도교육청은 유가족이 사임한 현 진상조사단을 해체하고,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독립적 진상조사단을 재구성하라!
☞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故 현승준 선생님의 순직을 인정하고, 관련 책임자를 처벌하라!
☞ 교육부는 즉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