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주인공!' 이도초 이도가족사랑나눔축제, 1,200명 참여 속 성료
- 전교어린이회가 기획부터 운영 주도... "아이들이 행복한 마을 만들 것" - 오케스트라 공연·아나바다 등 32개 부스 성황
이도초등학교가 학생들의 주도적인 참여 속에 역대급 축제를 치렀다.
이도초등학교 학부모회와 전교어린이회가 함께 준비한 '2025 이도가족사랑나눔축제'가 재학생 및 지역 주민 등 1,200명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0월 25일(토) 열린 이번 축제는 학교와 학부모, 학생이라는 교육 3주체는 물론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여 더욱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특히 올해는 축제 기획 단계부터 전교어린이회(회장 김민건)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행사 준비의 첫 단추부터 마무리까지 함께하며 어린이들이 주인이 되는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체험 부스 운영과 아나바다 장터 등도 전교어린이회의 의견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축제는 2025년 3회 대외 수상에 빛나는 이도윈드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이도초 아동들의 재능을 뽐내는 '영글이네 콘서트', 집에서 쓰지 않는 물품을 나누는 '아나바다 장터'가 이어졌다. 이 외에도 제주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 '수학‧과학 체험교실', 환경보호를 위한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 먹거리 부스, 초록우산 제주종합사회복지관의 놀이체험 부스 등 총 32개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를 주관한 고민표 학부모회장은 "이도가족사랑나눔축제는 이도교육가족 모두가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활동으로 축제를 확장해 왔다"며, "올해 처음으로 전교어린이회와 함께 기획부터 마무리까지 함께 할 수 있어서 크게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도 어린이가 주인이 되는 축제로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이도가족사랑나눔축제'는 단순한 학교 축제를 넘어, 어린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지역 사회 전체가 함께 호흡하며 미래의 주인공을 키우는 교육 공동체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